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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가스' 토트넘 MF 비수마, 내부 징계로 개막전 출전 정지...포스텍, "처음부터 다시 신뢰 쌓아야"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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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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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브 비수마(28, 토트넘)가 구단 내부 징계를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웃음 가스' 흡입으로 논란이 된 이브 비수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비수마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웃음 가스'로 널리 알려진 '히피 크랙'을 흡입해 논란에 휩싸였다.

히피 크랙은 '웃음 가스' 혹은 '해피 벌룬'으로 불리는데, 아산화질소(N20)를 풍선에 채운 것으로 오남용 시 마약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뇌손상, 근육손상 등 끔찍한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이 히피 크랙은 지난 2023년부터 영국에서 범죄 행위로 간주되며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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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이 행동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모양인지 한 클럽에서 이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영상을 찍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비수마는 당시 "해당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 나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을 이해하고 있으며, 축구 선수이자 롤 모델로서 내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사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비수마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단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랫동안 축구계에 몸담아 오면서 이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 난 여러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려 노력했다. 먼저 한 사람으로서 비수마라는 사람이 있었고, 그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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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재가 따를 것이다. 그 중 일부는 교육적인 성격을 띤다. 비수마는 책임이 있는 축구선수다. 그는 레스터 시티전에 나서지 못한다. 우린 그에게 개막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는 이제 나와 팀에 대한 신뢰를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은 열려 있고 우린 그가 내린 결정이 팀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줄 수 있다. 행동이 중요하다. 그게 전부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나에게, 또 팀에게,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미안해했지만, 이는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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