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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한테 져서 충격받았나?’ 라이벌 허빙자오, 27세에 돌연 은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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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5일(한국시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한국 안세영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허빙자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8.05 / dreamer@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강력한 라이벌이 은퇴했다. 안세영(22, 삼성생명)의 시대가 더욱 활짝 열렸다.

허빙자오(27, 중국)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패한 허빙자오는 안세영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동시에 안세영의 금메달을 축하해 줬다.

허빙자오는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를 꺾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4강에서 만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경기 중 무릎을 다쳐 기권하자 상대를 걱정했다.

허빙자오의 올림픽정신이 화제가 됐다. 허빙자오는 "뛰어난 선수인 마린에게 미안하다”며 시상식에서 스페인 뱃지를 들고 은메달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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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5일(한국시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금메달 한국 안세영(가운데)와 은메달 중국 허빙자오, 동메달 인도네시아 툰중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있다. 2024.08.05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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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와 함께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허빙자오가 올림픽이 끝나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소후닷컴’은 “허빙자오가 지난 13일 세계배드민턴연맹에 공식 은퇴서를 제출했다. 더 이상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5살때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한 허빙자오는 2014년 베트남오픈에서 처음 우승하며 화려하게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10년간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허빙자오는 올림픽 후에 “여러분 덕분에 결승전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다음에 더 잘하겠다”며 현역생활에 대한 의지를 보였었다. 특별한 부상도 없는 그녀의 은퇴결심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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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빙자오는 배드민턴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네 번이나 따낸 세계적인 선수다. 그는 혼합복식에서도 두 번의 우승경험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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