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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800만 유로(약 270억 원)로 알려졌다.
에메르송은 AC 밀란 입단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이 소식을 발표하는 걸 미뤘다. 모든 문서가 서명되고 정리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이제 큰 자부심을 갖고 AC 밀란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이적은 내 커리어에 좋은 기회다.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길 매우 열망하고 있다. 내 커리어는 도전과 성취로 가득 찰 것이라 확신한다.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경기장에서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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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에메르송은 지난 2018년 브라질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9년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선 에메르송 자리가 없었다. 결국 출전 시간을 위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 생활을 떠났다. 레알 베티스에서 경기력을 쌓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2022시즌 도중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에게 5년 계약을 안겼다. 이적료는 2,580만 파운드(약 450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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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점도 뚜렷했다.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수비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토트넘이 지난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던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며 에메르송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포로를 에메르송 대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썼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팀 K리그와 친선전에선 양민혁의 속임 동작에 공간을 내주는 장면도 노출했다. 영국 매체들은 양민혁을 높이 사면서 에메로송의 경기력 저하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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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양민혁이 에메르송을 이겨냈다. 정말 뛰어난 기술이었다. 빠르고 자신있게 자신의 이름을 토트넘 팬들에게 알렸다. 패스를 받자마자 현란한 퍼스트 터치로 돌파에 성공했고 에메르송을 당황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에메르송의 이적은 기정사실이었다.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을 뿐이다. 바르셀로나 복귀부터 스페인 라리가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에메르송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에메르송 주루는 지난 4월 브라질 찰라 팟캐스트에 출연해 "에메르송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우린 에메르송이 더 큰 도약을 하고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팀으로 갈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AC 밀란이 에메르송을 주시했다.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접근하며 계약까지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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