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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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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뮬리치 "이적 루머-비난 볼 시간에 추가 훈련해...수원서 뛰는 건 신께 감사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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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리그 8호 골'을 넣은 뮬리치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비난들을 보며 느낀 점들을 솔직히 말했다.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로 승리를 했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10경기 무패(4승 6무)를 기록하면서 파죽지세 흐름을 이어갔다.

뮬리치가 또 골을 기록했다. 김지호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3분 크로스가 수비 맞고 나온 걸 김지호가 가슴으로 받아냈다. 이를 뮬리치가 그대로 슈팅으로 보내면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뮬리치 포효에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모인 프렌테 트리콜로는 열광했다. 후반 28분까지 뛰면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수에 관여를 했고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팀은 2-1로 이겼다.

또 수원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뮬리치는 수원 팬들에게 애증의 존재다. 2023시즌 성남FC를 떠나 수원으로 온 뮬리치는 2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이렇다 할 힘이 되지 못했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수원이 K리그2에 강등된 상황에서도 잔류한 뮬리치는 김현과 경쟁 혹은 공존을 하면서 출전 기회를 가졌다.

개막전부터 2골을 넣으면서 기대감을 높였고 안양과의 지지대 더비에 이어 경남FC전에서 연속 골을 터트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침묵했다. 뮬리치는 출전을 해도 후반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공중볼, 활동량 문제가 지적이 됐고 골도 넣지 못하고 빅 찬스 미스도 많아지자 비판 여론은 형성됐다. 뮬리치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뮬리치는 성남FC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무득점 기간을 끝냈다. 이후 5경기 동안 또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수원 팬들을 비판을 보냈다. 이 시기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뮬리치는 이적설이 났지만 수원과 변성환 감독은 보낼 마음이 없었다. 뮬리치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이 된 뮬리치는 수원에 남고 싶었고 결국 떠나지 않았다. 김포FC전 골에 이어 안양전에도 골을 넣으면서 2경기 연속 골이자 8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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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뮬리치는 "너무 기쁘다. 제일 기쁜 건 1위 팀을 잡았다는 것이다. 연속 경기 득점을 해서 너무 좋다. 훈련에 굉장히 열심히 임했는데 경기에서 잘 나타난 것 같아 좋다. 연습을 열심히 더해서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잘 안다. 이해를 충분히 한다. 팬들은 무조건 승리를 바란다. 나도 마찬가지다. 득점을 더하기 위해 더 훈련을 한다. 코칭 스태프랑 같이 추가 훈련을 계속했다. 정말 노력을 했고 이게 결과로 만들어져 K리그1 승격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적 루머, 비난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는 걸 안다. 신경 쓰지 않았다. 머릿속에 담지 않고 차라리 그 시간에 훈련을 더했다. 경기를 준비하는데만 신경을 썼다. 난 내게 도움이 되는 일만 선택했다. 더 많은 이야기가 앞으로 있을 것이다. 난 그때도 신경을 쓰려고 안 할 것이다. 수원은 내게 집이다. 동료들, 스태프들 도움을 받으면서 뛰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 이런 좋은 사람들, 멋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건 신께 감사할 일이다"고 하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득점왕 욕심에 대해서 물었다. 뮬리치는 8골인데 10골 브루노 실마, 모따와 큰 차이가 없다. 뮬리치는 웃으며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건 수원의 승리다. 득점왕에 대해선 내 머릿속에 없다. 수원이 이기는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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