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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굿바이 울버햄튼' 손흥민 파트너로 낙점했는데…첼시와 '940억'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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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튼의 페드로 네투(24)가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울버햄튼이 5,400만 파운드(약 940억 원) 규모의 네투 이적에 합의를 마쳤다"라며 "네투는 메디컬 테스트만 마치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투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네투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 그는 오른쪽 측면과 왼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일대일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에 많은 경기가 있을 것이다. 선수가 많아야 한다. 우리가 가진 하나의 선택지가 더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출신의 윙어 네투는 2019-20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뒤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지난 2023-24시즌 총 24경기서 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중 18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2골 9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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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빠른 발과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날카로운 킥 한 방을 갖춰 많은 도움을 기록하기도 한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고 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왼쪽 윙어 모두 가능하다.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일품이다.

다소 아쉬운 건 내구성이다. 네투는 울버햄튼 입성 이후 40경기 이상 뛴 시즌이 2019-20시즌밖에 없다. 지난 시즌도 햄스트링을 다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네투는 짧은 커리어 동안 9번이나 다쳤다.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2021년에는 10개월이나 결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뛰어난 잠재력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토트넘이 적극적이었다. 오른쪽 윙어 자리에 네투를 기용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을 왼쪽 윙어 혹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네투와 함께 공격진을 구축하려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 대신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울버햄튼이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했음에도 협상까지 빠르게 진행됐다. 네투는 "첼시에 올 수 있어 기쁘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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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공격수가 필요했다. 특히 측면 공격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기존 윙어들은 미하일로 무드릭, 노니 마두에케, 라힘 스털링 등으로 많다. 그러나 이중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로 성적이 시원치 않다.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고 매번 이적 시장마다 막대한 투자를 하는데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네투 영입은 첼시 전력에 확실한 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네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9번째로 영입한 선수다. 첼시는 키어넌 듀스버리 홀을 미롯해 필립 요르겐센, 오마리 켈리만, 아론 안셀미노, 토신 아다라비요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네투 영입까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이 1억 5,300만 유로(약 2,280억 원)로 늘어났다.

울버햄튼은 전력에 타격이 생겼다. 네투가 나가면서 황희찬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더 커졌다. 다만 돈은 두둑이 챙겼다. 울버햄튼은 지난 2019년 라치오에서 뛰던 네투를 영입하는데 1,8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썼다. 5년 후 약 4배에 가까운 수익을 발생시키고 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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