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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변함없는 9년 우정' 손흥민 만난 케인, "오랜 친구를 만나 좋은 하루"+SNS 공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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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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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터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뮌헨에 연이어 3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쿨루셉스키의 추격 득점이 나왔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날은 손흥민과 케인의 만남으로 경기 전부터 떠들썩했다. 2015-1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뒤 줄곧 공격 파트너로 지내왔던 케인. 케인은 이날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 2분 뒤 윌 랭크셔와 교체 아웃됐다. 두 선수가 같이 피치 위를 누빈 시간은 2분이었으나 경기가 끝난 뒤에 제대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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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만남을 조명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를 꽉 끌어 안으며 오랜만의 만남을 자축했고, 웃으면서 대화했다. 이윽고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가 다가와 케인과도 포옹했다.

케인도 이에 감동을 받은 모양이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난 뒤 개인 SNS에 손흥민, 매디슨과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오랜 친구를 만나 좋은 하루"라는 멘트를 남겼다. 또한 "언제나 나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에 돌아와 놀랍다. 믿을 수 없는 환영을 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진 여러 장을 추가로 게시했고, 손흥민과 둘이 나온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서로에게 최고의 동료였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로 평가받는다. 뿐만 아니라 서로를 정말 아끼는 발언들로 유명하다. 단순히 공격 파트너가 아닌 '인생 친구', '베스트 프렌드'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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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뒤에도 매번 케인을 칭찬해왔다. "케인과 같은 선수와 뛴 것은 영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케인도 한 인터뷰에서 "뒷공간 침투는 손흥민이 최고였다"라며 서로를 치켜세운 바 있다.

두 선수의 9년 우정은 여전했다.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으나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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