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미닉 솔랑케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
[OSEN=노진주 기자] 드디어 토트넘이 '제2의 케인'을 영입했다. 손흥민(32)이 든든한 조력자를 얻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닉 솔랑케(26)를 AFC 본머스로부터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다.
솔랑케는 과거 첼시(2014~2017년)와 리버풀(2017~2019년)에서 뛴 경험이 있다. 첼시 시절 땐 임대 생활을 오래 했고, 리버풀에선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9년 본머스로 넘어왔다. 2012년부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엔 꾸준히 차출됐다. 2017년 성인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지난 시즌 솔랑케는 반전의 시간을 보냈다. 2022-2023시즌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에 그쳤지만 2023-2024시즌 땐 38경기 소화하면서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발전된 득점력을 자랑했다.
최근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솔랑케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33억 원)를 투자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
이번 영입으로 토트넘은 부족한 최전방 자원 고민 하나를 덜었다. 지난해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고민이 많았던 토트넘이다. 히샬리송은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윙어 손흥민이 위치를 바꿔 케인의 역할을 대신했지만 왼쪽 윙에서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11일 오전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경기(2-3 패)를 치른 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솔랑케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솔랑케는 팀에 잘 맞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공격진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필요했다. 특히 히샬리송의 부상에 따른 부재는 우리에게 큰 타격이었는데, 그런 면을 고려하면 솔랑케는 토트넘에 좋은 영향을 미칠 선수”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비춰보면 히샬리송의 백업으로 솔랑케는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솔랑케와 대화를 나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는 자신의 축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 빅클럽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고 느꼈다. 우리의 역할은 그런 솔랑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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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작을 알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시티전에 솔랑케가 출전할 준비가 돼 있는지' 질문에 "그렇다"면서 "그는 본머스 대부분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에서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일단 이번 주 동안 그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면서 "그가 프리시즌 대부분을 소화했으니, 출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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