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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드디어 해리 케인 후계자가 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란케와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솔란케 이적료는 총합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58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를 더한 금액이다. 총액으로 봐도, 기본 이적료로 봐도 토트넘 클럽 레코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17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제로톱으로 나서 활약을 해 가려졌지만 최전방 문제가 컸다. 오랜 기간 최전방과 득점을 책임지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넣었지만 후반기 부상에 시달리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시기에 토트넘을 돕지 못했다. 티모 베르너는 주로 좌측에 기용됐는데 마찬가지로 부상 이탈했다.
프리시즌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제로톱으로 나서며 새로운 공격 전술 옵션 가능성을 보였는데 임시 방편에 불과해 보인다.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솔란케가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조 로든,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탕귀 은돔벨레, 자펫 탕강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브리안 힐 등과 이별했다. 그러면서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영입이 완료된 루카스 베리발이 합류했고 알레호 벨리스, 제드 스펜스가 임대 복귀를 했다. 양민혁은 2025년 1월부터 뛴다.
스트라이커 솔란케가 합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조측에 쓰고자 했고 솔란케에게 관심을 보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5일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솔란케 바이아웃은 6,500만 파운드다. 어느 클럽도 이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는 없다. 토트넘은 협상 의지가 있는데 해야 할 일이 많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스트라이커를 추가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손흥민을 좌측에 활용하기 위해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대체하기는 어려우나 최전방 지역에 보강이 필요한 건 맞다. 적합한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했는데 솔란케가 왔다.
솔란케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에 올랐던 솔란케는 첼시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버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첼시, 리버풀에서 연이어 실패하며 한때 반짝 빛났던 유망주 출신 선수에 그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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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로 이적했는데 마찬가지 모습을 보였다. 첫 시즌 존재감이 크지 않았고 두번째 시즌도 리그 32경기에 나섰는데 3골에 그쳤다. 팀이 강등된 가운데 잔류한 솔란케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2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46경기 29골을 넣으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챔피언십에서 날아오른 솔란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2022-23시즌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38경기에 나와 1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썼다.
솔란케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알렉산더 이삭, 콜 팔머, 엘링 홀란뿐이었다. 손흥민도 17골로 솔란케 아래에 있었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오른 필 포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스톤 빌라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끈 올리 왓킨스와 동률이었다.
자연스레 여러 팀들의 타깃이 됐고 토트넘도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가 문제였지만 토트넘은 화끈하게 바이아웃을 지불했다. 솔란케는 탕귀 은돔벨레를 넘어 토트넘 역대 이적료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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