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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LIVE] '손흥민과 첫 맞대결' 김민재, "흥민이 형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좋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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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김민재가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먼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민재는 "우선 소속해 있는 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것이 처음인데, 좋게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많이 기대된다. 팀에 있으면서 프리시즌을 시작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설명을 해줬고, 식당과 선수들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추천해주고 있다"고 한국 투어 온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시즌 초반 '혹사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매 경기 선발로 나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이때부터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수비 조합을 선호하면서 김민재가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김민재는 시즌 후반기에 벤치 멤버로 전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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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새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기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 새롭게 이적한 이토 히로키, 레버쿠젠 임대에서 돌아온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6명이서 4백의 센터백 2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시즌 초반 김민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뮌헨은 이번 여름 새롭게 영입한 이토 히로키가 부상을 입으며 2~3개월 결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로 인해 뒤늦게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결국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시즌 초반 팀의 수비 라인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토트넘전은 뮌헨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민재는 처음으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는 "흥민이 형과 연습할 때만 상대 팀으로 만났던 것 같다. 다른 소속팀 상대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워낙 좋은 선수이고,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흥민이 형 말고도 토트넘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잘 막아야겠지만 흥민이 형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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