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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양재웅 '환자 사망'에 ♥하니·양재진까지 휘말린 '악플 연좌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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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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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송에서 하차한 것에 이어 결혼을 앞둔 하니, 형 양재진까지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환자 사망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뒤 양재웅은 고정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2020년부터 약 년 간 출연한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게스트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최근 그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한 이후 고정 출연이 불확실해졌다.

오는 8월 2일 방송에서는 양재웅의 코너 대신 김이나가 혼자 진행하는 '나의 인생영화 OST'로 대체된다. 사실상 하차 수순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이후 출연은 내부 논의 중이다.

또한 양재웅과 결혼을 앞둔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안희연)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1일 결혼을 발표했으나, 해당 시점이 이번 의료사고가 발생한 지 4일 만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하니의 SNS에는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양재웅의 형인 정신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 역시 이같은 사태에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양재진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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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한 정신과 병원에서는 입원 중이던 환자 A씨가 손발이 묶인 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중독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추정 사인은 장폐색이었다.

CCTV에서는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격리실을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지만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오히려 A씨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었다.

배가 부풀어오른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였으나 이들은 손박 결박만 풀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을 나가 결국 A씨가 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방치했고, 병원 의료진이 오히려 수면제, 안정제를 과다 투여했다며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한 뒤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양재웅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뒤늦게 침묵을 깼지만, 유족은 한 인터뷰에서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 번도 사과는 커녕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 하라더니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양재웅은 오는 9월 하니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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