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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이제 혼자다' "왜 헤어졌어요?" 딸 친구 질문에 조윤희 "안 좋아해서" 솔직한 대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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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와 딸 로아가 로아 친구들을 초대한 가운데, 딸 친구의 질문에 조윤희가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윤희와 딸 로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윤희가 로아에게 쉬는 시간에 뭐하고 노냐고 묻자 로아는 "쉬는 시간에 혼자 있다"고 답했다. 로아는 "놀 친구가 없어. 친구들한테 놀자고 해도 안 놀아준다"며 "쉬는 시간에 혼자 손 만지면서 놀다가 다음 수업 준비하고 또 손 만지면서 논다"고 말했다. 조윤희가 "로아가 그런 얘기 한 적 없잖냐"고 하자 로아는 "엄마가 속상할까 봐 약간 좀 감추고 있었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조윤희는 "저날 저 얘기를 처음 들었고 로아는 친구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기 때문에 혼자 있다는 말이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며칠 후 조윤희가 로아 친구들을 초대해 파자마 파티를 열었다. 파자마로 갈아입고 놀던 로아 친구가 "로아 내일은 뭐하냐"고 물었다. 조윤희는 "로아는 내일 아빠 만나러 간다"고 답했다. 로아 친구가 "아빠는 집에 안 오냐"고 물었고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랑 같이 안 산다. 이모가 로아 아빠랑 헤어져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로아 친구가 "왜 헤어졌어요?"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이제 안 좋아해서 헤어졌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슬라임 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갈등이 생겼다. 로아가 아끼는 반짝이 가루를 친구들이 사용하고 싶어했던 것. 결국 조윤희 중재로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충고하고 젤리 간식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돌렸다. 이어 에어바운스를 꺼내 온몸으로 놀아준 조윤희는 지친 기색이 역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오해가 생겼고 로아는 삐쳐서 놀이에서 빠졌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단호하게 알려준 뒤 나머지 두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를 했다. 조윤희처럼 단호할 땐 단호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최동석은 "이혼하고 나서는 그렇게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조윤희의 노력으로 다시 신나게 논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다. 조윤희가 아이들에게 학교 생활에 대해 물었다. 다행히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던 로아의 말은 대부분 과장된 표현이었다.

조윤희는 "로아는 직설적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싫으면 '너랑 안 놀아' 이렇게 표현하니까 상처받는 친구들이 있을까봐 걱정됐다"며 "듣고 나니 큰일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고 밝혔다.

그날밤 딸 로아에게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라는 말을 들은 조윤희는 "엄마로서 뿌듯한 하루였다. 딸 로아에 대해 많이 알게 된 하루였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이혼한 지 10년 된 서동주가 "27살쯤 결혼했다"며 결혼한 계기에 대해 "그때 친구들이 결혼을 많이 했다. 안 하면 도태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어릴 때 주변 어른들이 모두 신동이라고 칭찬했다던 서동주는 미술 전공이었지만 MIT 공대에 편입했다고. 서동주는 "유학 가기 전에 과외를 11개 했다. 피아노 선생님이 3명이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27세에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5년 만에 이혼을 했다. 서동주는 "저는 의견도 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이다.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던 게 이혼의 이유"라며 "너무 어릴 때 결혼을 해서 감당하기 힘들었다. 자연스럽게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서동주 이혼 후 부모님 서세원, 서정희가 32년 만에 이혼했다. 서동주는 "그때 일이 합쳐지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월세로 살다가 경매를 해서 집을 샀다"며 매매한 주택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인터뷰에서 "동주는 엄마같은 딸이다. 제가 이혼하고 세상에 적응 못했을 때 상상 이상으로 트라우마가 심하고 패닉 상태였을 때 저를 다독여주고 실제로 업어주기까지 하면서 옆을 지켜줬다. 저는 동주한테 안겨서 나도 이런 엄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제가 남자친구 생긴 후로 더 미안하다. 저는 되게 행복하니까 더 미안하다"고 밝혔다.

서동주, 서정희는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외할머니댁으로 향했다.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서동주는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동주는 최동석에게 "이혼하면 슬펐다가 기뻤다가 분노했다가 내 탓했다가 난리도 아니잖냐. 그걸 다 겪으셔야 한다. 여자 많이 만나셔야 한다. 그때 안 하면 여자가 끊긴다"고 조언했다.

외할머니댁에 도착해 세 사람이 함께 식사했다. 서동주는 서정희 남자친구에 대해 "제가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가서 다녔던 교회에 다녔던 분이시다. 교인으로서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다"라며 "아저씨가 저희 외할머니 팔순 잔치에 방문했다가 외할머니 제안으로 엄마랑 만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자보는 눈이 바뀌었다고 밝힌 서동주는 "원래 재미있는 사람이 좋았는데 이제는 싸울 때도 서로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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