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정소민이 위암이었다.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8회에서는 승효(정해인 분)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는 석류(정소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더 이상 안 미룰 거야. 이번엔 꼭 말할 거야.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너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고 고백한 승효는 “다칠까 봐 염려돼. 밥은 제때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고 옆에는 좋은 사람만 있길 바라고. 그냥 그게 내 마음이야. 그러니까 너도 네 마음을 좀 들여다 보라고. 나는 먼저 대답했지만 너는 나중에 대답해도 돼”라며 석류에게 시간을 줬다.
이튿날 아침, 승효와 마주친 석류는 “그 대답, 진짜 나중에 해도 돼?”라고 물었고, 승효는 “어, 충분히 고민해. 진득하게 생각하고”라며 호기롭게 대답했다. “그래? 그럼 대답의 유통기한이 없는 거야?”라는 석류의 말에 승효는 “아예 없는 건 좀 그렇지 않냐?”며 함께 편의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의 답변 기한은 11일로 정해졌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부모님께 요리학원에 다니는 걸 들킨 석류는 “내가 진짜 힘들게 찾은 내 꿈이야”라고 호소했지만 근식(조한철 분)은 “우리가 헛똑똑이를 키웠구나. 너 회사 10년도 못 다닌 정신머리로, 근성으로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윽박질렀다. 연년생인 동생 동진(이승협 분)의 꿈은 늘 응원해준 부모님의 차별에 결국 “쟤는 저래도 평생을 봐주면서 왜 난 단 한 번의 시행착오도 용납이 안 돼? 난 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지도 못해?”라며 석류의 설움이 터졌다. 하지만 근태는 “하고 싶은 거 다 해. 근데 요리는 안 돼. 지금은 재밌겠지. 아빠도 그랬어. 내가 해봐서 안 돼”라고 결사 반대했다. 집을 뛰쳐나간 석류는 승효와 밤길을 걸으며 “넌 어떻게 내 인생에 쪽팔린 순간마다 다 있냐?”라고 창피해 했다.
한편 석류는 복통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승효가 “병원 가자”고 부축했지만 석류는 현준에게 의지했다. 승효가 망연자실해 있는 시각, 병원에 간 석류는 의료진에 “3년 전, 미국에서 수술 받았어요. 위암 2기 진단 받아서 위 70% 절제했고 항암 진행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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