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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한국 팬 진심으로 아끼는 손흥민, 토트넘 훈련 끝났는데…'40분 동안 팬 서비스'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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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에게 한국 팬들의 환호성은 큰 원동력이었다. 오픈 트레이닝에서 공식적인 세션이 끝났지만 한국 팬 한명 한명에게 팬 서비스를 했다. 30분이 넘는 시간. 정확하게는 38분이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하루 전인 30일에 같은 장소에서 한 시간 토트넘 팀 동료들과 함께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오후 6시에 시작했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였다. 손흥민의 슈팅과 훈련 중 토트넘 동료들과 팀 케미스트리를 보고 싶은 팬들 시선은 선수들이 나오는 터널에 시선이 집중됐다.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동료들이 운동장에 들어오자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다.

손흥민은 한국에 오기 전 J리그 4위 팀 비셀고베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렀다. 토트넘이 비셀고베에 3-2로 이겼는데 경기 후 '다음 행선지는 홈 타운 한국이다. 어떤 기분이 드냐'는 질문에 "정말 기다릴 수 없다. 너무 기대된다. 좋은 경기장, 좋은 팬들과 함께한다.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한국에서 토트넘 동료들과 뛰는 건 정말 다른 기분이다. 내 조국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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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손흥민이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자 인상을 찡그렸다. 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운집한 팬들이 엄청난 환호성을 보내자, 찡그렸던 표정은 금방 풀렸고 환하게 웃으며 손 인사를 했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볼을 돌리며 몸을 풀었고 이후에는 공격 훈련을 했다. 손흥민이 슈팅을 때리면 관중들은 '와~'라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손흥민이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흔들릴 듯한 큰 환호로 손흥민의 기운을 북돋았다.

공격 조합 훈련 이후에는 슈팅 훈련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슈팅을 했다. 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훈련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지만 토트넘 소속으로 오는 건 살짝 다른 듯 했다.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었기에 슈팅에 초점이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은 손흥민 슈팅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함께 훈련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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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트레이닝은 오후 7시에 끝났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각 구역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누구보다 즐거운 오픈 트레이닝 팬 서비스 일정을 이어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경기장 돌며 인사'가 끝났지만 손흥민의 팬 서비스는 끝나지 않았다. 터널 주변에 길게 늘어선 팬에게 사인을 했고, 사진 요청에도 해맑은 미소로 응했다. 혹여나 사진을 찍지 못했던 팬들까지 챙기는 모습이었다.

양 쪽에 팬들이 기다리는 터라 꽤 많은 인파였는데 끝까지 팬들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팀K리그 오픈 트레이닝이 오후 7시 40분에 시작해 바통 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오후 7시 38분까지 팬 서비스를 하고 들어갔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2년 만에 토트넘과 함께 방문했는데 감사하다. 운이 좋게도 소속된 팀과 함께 방문해서 기분이 좋다. 너무 행복하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고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던 손흥민이었는데, 오후 7시부터 대략 40분 동안 팬 서비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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