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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에이전트 분노 폭발…"도르트문트가 약속 안 지켰어, 영입 원하는 팀 많은 건 비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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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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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도르트문트 공격수 유수파 무코코의 에이전트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이적 가능성을 드러냈다.

무코코는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또래보다 기회를 훨씬 빨리 받았다. 그는 2020-21시즌 1군 팀에 합류해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16세 1일), 최연소 득점(16세 28일) 기록을 작성했다.

무코코는 첫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1-22시즌엔 22경기 2골 2도움을 만들었다. 세 번째 시즌엔 출전 기회와 공격 포인트가 늘었다. 35경기 7골 6도움을 몰아쳤다. 유망주치고 활약이 좋았다.

심지어 나이 논란까지 나오기도 했다. 무코코는 2004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2000년생이라는 이야기였다. 독일 '슈피겔'이 무코코가 입양된 자식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카메룬에선 서류 조작이 쉽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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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코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슈피겔'을 상대로 법정 공방에 나섰다. 결국 독일 고등 지방 법원은 나이 의혹에 대한 진술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물론 나이에 대한 진실 여부가 아닌 보도와 관련된 판결이었기에 나이 의혹이 시원하게 풀리진 않았다.

무코코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7경기 6골을 기록했다. 경기 수는 적다고 보기 어려웠으나 실질적인 출전 시간은 758분에 불과했다. 결국 불만이 터졌다.

무코코의 에이전트인 패트릭 윌리엄스는 "무코코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지난 시즌에는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13분 동안 5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그의 자질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서 "분데스리가에서 그런 기록을 가진 선수는 거의 없다. 무코코는 계약 전에 많은 약속을 받았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그는 항상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경기와 자기 발전에만 관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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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돈 때문이었다면 3배 이상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유리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미디어는 훈련 중이든, 시즌 중이든 항상 무코코를 패배자로 묘사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경기에 나서는 것뿐이다. 뛰기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무코코의 자질을 믿고 그를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이 많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도르트문트가 무코코를 내준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출전 시간이 적어 시장 가치가 낮다. 도르트문트도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누구나 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달라지길 원했지만 그게 축구 비즈니스다. 무코코는 자신의 생각이 명확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은지 잘 알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에서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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