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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덱스, 1000만원에 구매한 중고 외제차 → “수리비는 1800만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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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덱스가 중고차 구매에 관해 조언했다. 유튜브 채널 '덱스 101' 캡처


방송인 덱스가 1000만원에 구매했던 10년 된 중고 BMW의 수리비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덱스 101’에 ‘10년 된 중고 BMW 정비값’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덱스는 자신의 중고차 상태와 수리 견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덱스는 인천 송도를 찾아왔다. 전에 방송에서 중고 BMW를 샀다고 소개했는데 송도에 위치한 수리점에서 전폭적으로 수리해주겠다고 연락이 온 것. 그는 “(자동차의) 어떤 부분이 바뀌었고 문제였는지 알아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덱스의 차량은 2014년 출시된 BMW7 시리즈. 정비사는 덱스의 차량을 보며 “입고됐을 때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어있었고 헤드라이트에 미세 크랙이 있었다”며 문제점을 설명했다. 오래된 차는 치명적인 문제 유무로 컨디션을 판가름하는 데 중요한 정비가 끝난 지금, 냉정하게 75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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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가 자신의 중고차 수리비용에 관해 물었다. 유튜브 채널 '덱스 10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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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관리하고 정비하면 오래 탈 수 있다는 말에 덱스가 “10년은 더 탈 수 있지 않겠냐”고 묻자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어 “주변에서 이 차는 리프트 한번 올리면 7시리즈답게 (견적이) 700만원에서 스타트한다던데 견적이 얼마나 나왔냐”라고 질문했다.

앞서 덱스는 지난 5월 자신의 중고차를 소개하며 “10년 된 16만km 차는 엔진 경고등 하나 떠 있는 건 이상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래핑 비용으로 600만원을 투자했다고 고백, 더 이상 해당 차량에 돈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비사는 “수리비용은 약 1800만원이 조금 지나간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덱스는 눈을 크게 뜨며 경악한 표정을 짓기도. 그러나 부품 수급의 문제로 최초 견적의 수리만큼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덱스의 차는 엔진 환기 라인과 헤드라이트를 전면을 교체한 상황이었다. 이전 덱스의 차량 엔진룸에는 목장갑이 들어있었다고. 정비사는 “사람으로 치면 혈관에 가까운 부분이라 시동이 꺼질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프트에 차량을 올려 하부를 점검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저는 봐도 잘 모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중고차를 사러 갈 때 (심각한 표정으로) ‘차 한 번 띄워보고 살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라고 조언하기도.

덱스의 차는 여기저기 얼룩덜룩한 상태. 정비사는 “누유가 넓은 범위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그 지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문제는 한 번에 수리하기가 힘들다는 것. 덱스는 “제가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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