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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한국 남자양궁, 일본 6-0 완파…단체전 4강 진출+중국과 격돌 [2024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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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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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며 사상 두 번째 하계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우석(코오롱)과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6-0(57-53 59-55 57-54)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지금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양궁 남자 단체 세계 최강이다. 일본은 세계 7위로 전력이 한국에 비래 떨어지고, 역대 전적에서도 3승16패로 일방적인 열세다.

한국은 이날 일본전 17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대만을 세트스코어 5-1(56-56 53-52 56-54)로 물리친 중국을 상대로 한국시간 이날 오후 10시 47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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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 대표팀은 한국 출신 김상훈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이날 맞대결에선 실력 차가 뚜렷했다.

한국은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순으로 화살을 쐈는데 선수당 6발씩 18발을 모두 9점 아니면 10점에 꽂아넣었다. 1세트에서 첫 사수 이우석이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는 활약으로 57점을 기록한 한국은 상대팀 후미야 사이토 첫 발이 7점에 그치면서 4점 차로 넉넉하게 이겨 세트포인트 2점을 따냈다.

2세트에선 김우진의 첫 발을 빼고는 모두 10점에 꽂아넣는 신궁 같은 위력을 뽐냈다. 59점을 찍다보니 일본이 이길 수가 없었다.

3세트도 3발을 10점, 3발을 9점에 적중하면서 6발 중 단 한 발만 10점을 기록한 일본을 손쉽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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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25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3명의 점수 합계 2049점을 기록하며 순위표 맨 위에 한국 국명을 새기고 이날 메달을 가리는 토너먼트에서 1번 시드를 받았다. 일본전을 통해 랭킹라운드에서 선보인 쾌조의 컨디션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와 혼성 단체 금메달을 거머쥐어 2관왕에 올랐던 김제덕은 일본전에서 6발 중 5발을 10점에 꽂아넣는 위력을 뽐냈다. 김제덕은 화살이 10점에 꽂힐 때마다 크게 소리를 지르며 대표팀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 양궁은 28일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대만과 네덜란드, 중국을 연파하며 금메달을 따내고 올림픽 10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남자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한국 양궁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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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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