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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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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4천만원 받은 '주급 도둑' 마운트 감싼 텐 하흐 "부상 때문, 그를 판단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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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메이슨 마운트를 옹호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가 부상을 입었기에 지난 시즌을 판단할 수 없다. 그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가 건강해지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고 우리는 그를 활용할 수 있다. 다재다능하고 아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운트는 지난 시즌 첼시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마운트는 첼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첼시 유스를 거친 마운트는 2019-20시즌 첼시의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승승장구하며 2021-22시즌에는 리그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킥은 그의 장점이었다.

그러나 2022-23시즌 부상으로 인해 폼이 갑자기 하락했고, 첼시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텐 하흐 감독이 마운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맨유는 6,420만 유로(900억)라는 거액으로 마운트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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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과 7번 유니폼을 안긴 맨유 보드진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마운트는 부진했다. 자꾸만 부상으로 고꾸라졌고,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리그 14경기 출전했으나 출전 시간은 512분이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37분이다. 맨유가 FA컵에서 우승할 때에도 단 16분을 뛰며 제대로 일조하지도 못했다.

그야말로 먹튀다. 맨유는 마운트 영입 당시 높은 주급을 제시했다. 마운트의 주급은 25만 파운드(4억 4,500만)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마운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시간은 단 512분인데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1분마다 2만 5천 파운드(4,400만)를 벌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를 감쌌다. 마운트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제대로 된 활약도 펼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감독 입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가 다음 시즌 활약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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