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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고현정 감성, '신세계'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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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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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고현정 감성'으로 MZ를 사로잡은 배우 고현정이 이번엔 화끈한 소통으로 이목을 모았다.

고현정은 지난 3월, 데뷔 35년 만에 개인 계정을 열고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게시물들과 적극 소통으로 신비주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그의 SNS와 유튜브 속 '고현정 감성'이 MZ세대까지 사로잡은 것. 고현정은 1971년 생으로, 만 53세임에도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각적인 사진들로 SNS를 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힙한 '감성 맛집'으로 떠오른 SNS, 그리고 솔직하고 따스한 소통법에 젊은 세대가 열광하며 고현정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면모까지 엿보게 했다.

또한 고현정은 웹 예능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한층 편안하고 솔직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그는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했지만,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한 뒤 연예계에 복귀한 바. 최근 그는 이혼, 전 남편 관련 드립(?)까지 서슴없이 하면서 쿨한 행보를 보여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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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지난 1월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 했을 때도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저 거기 시집 갔다와서 그런 거 아니냐", "제가 좀 매몰차게. 아무 미련 없다는 듯이 결혼한 모양새가 그런 게 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재형이 "현대백화점에 있어서"라고 음식에 대해 설명하자, 고현정은 "다행이다. 신세계 아니어서. 오빠 고마워요"라며 신세계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5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브이로그 영상에서 과거 3년간 신혼 생활을 했던 도쿄의 니혼바시를 찾아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자막을 통해 고현정은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는 곳도 갈 곳도 없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에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3년 가까이 살았던 니혼바시.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는 담담하지만 솔직한 글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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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5일에는 웃픈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너무 맛있는데?"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고현정은 별다방 음료를 들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신세계 그룹은 한국 스타벅스 최대 주주라는 점에서, 쿨하고 화끈한 고현정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해냈다. 이어 최근 드라마 ENA '나미브', SBS '사마귀' 출연을 확정했다.

고현정은 '나미브'에서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연습생 유진우를 인수받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 역을 맡는다. '사마귀'에서는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특유의 아우라로 '범죄 스릴러' 장르의 맛을 살릴 예정.

상반된 두 장르의 작품으로 귀환을 예고한 상황. SNS까지 잘 해내며 젊은 세대까지 팬층을 확장한 고현정이 본업인 연기로도 '열일'을 예고한 만큼, 그의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고현정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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