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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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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行 임박 양민혁, 전북 상대로 1골1어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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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포항에 다득점 앞서 리그 1위...양민혁 토트넘 이적 곧 발표될 듯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이 임박한 강원FC의 양민혁(18)이 26일 전북을 상대로 1골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눈을 사로잡은 자신의 잠재력을 또다시 과시했다. 강원FC는 양민혁의 활약을 앞세워 이승우를 영입한 강등권 전북을 4대2로 격파하며 K리그1 1위에 올랐다.

조선일보

26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 전북 현대모터스의 경기에서 강원 양민혁이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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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양민혁은 선발로 출전해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2분 상대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과감한 오른발 슛팅으로 니어포스트 상단 구석을 찌르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8호골.

후반 9분에는 김경민의 추가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질주하는 김경민에게 살짝 내준 공을 김경민이 받아 페널티 지역으로 치고들어가 슛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0-2로 끌려가던 전북은 수원FC에서 영입한 이승우를 후반 11분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16분 송민규의 슛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되면서 1-2로 추격했다. 강원FC가 다시 후반 18분 김경민의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전북은 후반 25분 김진규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추격골을 넣으며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40분 진준서가 코너킥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닝슛으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4대2로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13승5무7패 승점 44점을 기록, 포항 스틸러스를 다득점으로 밀어내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 제주전에서 2골을 터트린 양민혁은 이날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올 시즌 현재 K리그에서 25경기 8골4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 등에 따르면 강원FC와 토트넘은 이미 양민혁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는 약 400만유로(약 60억원), 이적 계약 후 곧바로 강원으로 재임대되어 이번 시즌 말까지는 강원FC에서 뛰고, K리그가 종료된 후 내년 1월 토트넘으로 다시 복귀하는 ‘이적 후 재임대’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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