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8 (일)

‘앤더슨 3G 연속 10K+ 괴력, 에레디아 3점포’ SSG,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인천 게임노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선발의 호투와 홈런포라는 팀의 승리 공식을 되찾은 SSG가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며 연패를 끊었다.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의 역투와 중요한 순간에 터진 홈런 두 방을 묶어 6-1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SSG(47승48패1무)는 한숨을 돌리고 5할 재등정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반면 두산(51승48패2무)은 다시 연패에 빠지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6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뒀다. 앤더슨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의 괴력으로 자신의 구위를 뽐냈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건 2021년 미란다(두산) 이후 처음이다.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이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홀드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한 방이 빛났다. 에레디아가 3회 3점 홈런을 치며 3타점을 기록했고, 오태곤은 7회 투런포로 2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이 2안타, 박성한이 1안타 1타점, 최지훈 정준재 이지영도 각각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조던 발라조빅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호투를 펼쳤으나 에레디아에게 맞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을 극복하지 못하고 4실점 패전을 안았다. 타선도 다소 무기력했다. 박준영이 솔로포를 기록했고, 정수빈 허경민 양석환 이유찬이 안타를 쳤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두 외국인 선수의 공이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두 선수 모두 시속 150㎞ 이상의 공을 펑펑 던지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SSG가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며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조던 발라조빅으로서는 4실점 과정이 다소 아쉬울 법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SG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2회 2사 후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 불씨를 살렸다. 이어 박성한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여기서 두산의 중계 플레이가 다소 미숙했다. 이유찬이 유격수 박준영에게 연결했으나 박준영이 공을 한 번 흘리는 과정에서 1루 주자 추신수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마지막 순간 3루 코치가 멈춤 사인을 냈으나 이미 탄력이 붙은 추신수가 그대로 홈 쇄도를 강행했는데 두산 수비의 실수와 더불어 득점까지 이어졌다.

1-0으로 앞선 3회에도 2사 후 점수가 나왔다. 2사 후 정준재가 투수 앞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타구가 다소 묘했는데 어쨌든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이어 최정이 좌전 안타를 쳐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에레디아가 발라조빅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쳐 SSG의 초반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발라조빅은 이후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SSG의 도망가는 흐름을 막아냈다. 강력한 구위와 커브를 앞세워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앤더슨도 만만치 않았다. 최고 156㎞의 강속구와 커브의 조합으로 두산 타자들을 막아냈다. 두산은 0-4로 뒤진 5회 박준영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드디어 1점을 내고 0의 침묵에서 벗어났지만 앤더슨은 6회까지 잘 버티며 힘을 냈다.

두산은 6회 선두 정수빈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도루에 실패하는 등 흐름이 곳곳에서 끊겼다. 7회에도 선두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친 뒤 폭투로 2루에 갔으나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이후 노경은을 올려 굳히기에 들어갔고 노경은은 박준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유찬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4-1, 3점 리드를 지켰다.

그러자 7회 사실상 쐐기포가 터졌다. 역시 2사 후 점수가 나왔다. SSG는 이지영이 두산 세 번째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서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오태곤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치며 6-1까지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SSG는 8회까지 노경은이 잘 정리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더 이상 추가점은 없었으나 9회도 잘 막아내고 연패 탈출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