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 "송강X이도현, 다시 볼 수 없는 조합, 팽팽하더라"[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스위트홈' 시리즈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송강과 이도현의 재회 장면에 대해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응복 감독은 송강과 이도현의 촬영 분량에 대해 "최대로 넣은 거다. 많은 분량을 찍기보다는 정확하게 찍으려고 노력했다. 긴 분량보다는 정확한 분량 속에서 배우들의 정성을 다 뽑아서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하려고 했다"며 촬영한 모든 분량이 시즌3에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만난 송강과 이도현의 호흡에 대해 "한 3년~4년 정도 된 것 같다. 되게 성숙해서 만난 것이지 않나. 팽팽하니 보기가 좋더라. 너무 팽팽하고 멋있었다. 커서 다시 만난 느낌이 흑화된 현수와 신인류가 된 은혁이 만난 것과 동일시돼서 좋았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또한 성장한 두 배우의 변화에 대해서는 "캐릭터가 달라진 점이 있어서 단순비교는 힘들겠지만 드라마 대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 많은 편 수를 찍고 갔다. 제가 따로 디렉팅 하지 않아도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좋더라. 다시 볼 수 없는 조합이라고 얘기했다. 물론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또한 떠나보낸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도현이도 훌륭하지만 '스위트홈'에서 훌륭한 연기보여주신 분들 많다. 저마다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칼잡이 정재헌(김남희)도 살아돌아오게 할까 생각했지만 '박수칠 때 떠나야 좋은 거다' 그렇게 얘길 했다. 그 캐릭터로 기억에 남길 바랐다. 고윤정, 박규영 배우도 최선의 역할을 하고 갔기에 저로서는 감사드린다. 뿌듯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19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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