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 제공 | 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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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 기자] “최대한 버티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고민이다. 이적 이슈가 있는 선수가 있다. 나는 똑같다. 밑에 팀과 벌리고자 한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인천 원정길에서 4-1 시원한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41을 쌓은 수원FC는 다득점에서 뒤져 5위에 제자리걸음했지만, 상위권과 승점차를 좁히면서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응원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더운 날씨에 인천 원정에서 이기는 건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 따라줬다. 2-0 상황에서 실수로 실점했지만, 다시 극복해 2골을 더 넣어 이겼다. 이 또한 우리 팀에 힘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내내 공격수의 결정력에 대해 우려했지만, 이날 넣은 4골은 올 시즌 최다 골이다. 김 감독은 “4골 중 3골이 중원 자원이 넣는다. 자연스럽게 참여시키다보니 찬스가 왔을 때 미드필더들이 골을 많이 넣고 있다. 공격쪽에서 득점하지 못했을 때 큰 힘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 감독은 “사실 많은 시간을 출전시키려했는데, 몸살 기운이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시간을 많이 부여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득점했다는 건 승우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찾았다. 김 감독은 “경원이의 빈자리는 정말 큰 부분이다. 이 또한 잭슨이 잘 커버해주고, 김태환 등도 훈련 때나 경기 출전했을 때도 본인 몫을 해주고 있다. 최대한 잘 커버해야 할 듯하다”고 당부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와 격차는 단 3이다. 2위부터 4위까지 승점 간격이 촘촘하다. 선수들이 ‘우승이 목표’라고 자신 있게 외친 이유다. 김 감독은 “우승을 바라본다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의 순위에 있는 것 같다. 사실 자원이 많이 없다. 최대한 버티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고민이다. 이적 이슈가 있는 선수가 있다. 나는 똑같다. 밑에 팀과 벌리고자 한다. 다만 팬들의 열망이 높아지는 것 같은데,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준다면, 팬들과 선수들이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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