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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를 가로채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
맥토미니를 놓고 풀럼이 이전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었지만 토트넘이 빼앗을 태세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풀럼이 원하는 스콧 맥토미니를 하이재킹하려고 하고 있으며 맨유는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18억원)를 원한다"며 "토트넘이 현재 맥토미니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풀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시작부터 맥토미니 영입에 뛰어들었다. 매체는 "런던 라이벌 풀럼이 이미 맥토미니에 대한 입찰을 거부당했다"며 "하지만 맥토미니에 대한 추가 제안이 예상되고 있으며 맨유가 계획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기 위해 그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풀럼의 단독 입찰인 듯했으나 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까지 뛰어들어 풀럼은 더 높은 이적료를 준비하는 상황에 처했다. 맨유는 경쟁이 붙었기에 이적료도 올릴 생각이다. 매체는 "맨유는 작년에 3000만 파운드(약 538억원)만을 요구했지만 이제는 맥토미니 영입에 4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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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팀에 잔류시키고 싶어 하지만 맥토미니의 자리가 마땅치 않다. 맥토미니는 자신의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맥토미니는 2023-2024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리그에서 14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저 순위인 8위를 차지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맥토미니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43경기에 출전해 생애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의 득점은 결정적인 순간 나와 그 가치가 더 높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중앙 미드필더 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그의 공격적인 측면을 발휘하게 했다. 그는 머리와 발을 이용해 득점을 만들어 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자리가 마땅치 않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라는 팀 내 에이스가 자리 잡고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도 코비 마이누라는 신성이 등장했다. 남은 한 자리에는 소피앙 암라바트, 메이슨 마운트 등 경쟁자들이 있다. 맥토미니가 확고한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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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여러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판매하겠다고 밝혔고 그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한 명의 선수를 보강하고자 한다.
유력한 선수는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였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이지만 첼시 보드진에서 그를 팔아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의 잔류 의지가 너무 강하고 첼시도 그와의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어 영입이 어렵게 됐다.
맥토미니는 중원 어디에서 기용할 수 있기에 영입한다면 좋은 자원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맥토미니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하기에 갈라타사라이보다는 토트넘이 앞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만만치 않아 토트넘이 실제로 영입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내년 29살이 되는 그에게 4000만 파운드는 많아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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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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