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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VS 케인' 불발…케인 한국 안 온다, 유로 준우승 → 3주 장기 휴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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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에서 조우하지 못한다. 우정의 대결은 내달 런던에서나 가능하다.

토트넘과 뮌헨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펼친다. 양팀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며 국내에서 담금질을 하기로 결정해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토트넘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손흥민과 케인의 첫 맞대결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데 큰 관심이 쏠려왔다.

그러나 케인의 내한은 불발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일정을 마친 케인에 대해 "지난 시즌부터 유로 결승전까지 매우 긴 시즌이었다"며 "앞으로 3주간 휴가를 받게 된다. 이후 뮌헨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런 일정이라면 케인은 8월 초 뮌헨 훈련에 합류한다. 아시아 투어에 불참하고 유럽에서 프리시즌을 진행할 때 복귀하는 그림이다. 케인만 한국에 못 오는 게 아니다. 뮌헨은 유로 2024 준결승에 출전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도 3주 휴가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의 드림매치는 1년 전 케인의 뮌헨 이적이 발단이 됐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한 번도 이뤄보지 못한 우승 숙원을 이루기 위해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이적료는 총 1억 2,000만 파운드(약 2,154억 원)에 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지배하는 곳이기에 우승컵이 따라오는 팀이라 케인의 선택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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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상에 토트넘과 뮌헨의 친선전이 포함됐고, 두 팀은 올해 여름 서울과 런던에서 펼치기로 했다. 하지만 케인이 유로 2024 결승까지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한국에서 맞대결은 끝내 무산됐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아직까지 무관 징크스를 날리지 못했다. 공교롭게 케인이 뮌헨에 합류하고 12년 만에 트로피 하나 없이 시즌을 마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나선 유로 2024에서도 결승까지 전진하고도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케인은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다. 2010년 데뷔 이후 프로 통산 406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등 소속팀에서 총 340골을 폭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66골을 넣어 데뷔 후 400골을 넘어섰다.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터뜨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1위를 넘볼 수 있는 단계까지 내달렸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신기록 달성은 물건너 갔지만 케인의 폭발력을 의심하는 시선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첫 해 45경기에서 44골을 넣어 적응 기간조차 허용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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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케인도 뮌헨과 잉글랜드에서 연이은 실패로 여전히 타이틀을 확보하지 못했다. 몸의 피로와 함께 마음의 상처까지 재건해야 하는 케인이라 한국에 오기보다 3주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대신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이미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 첫 공식전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문제없이 뛰었다.

비록 골은 없었어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하츠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20일 런던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일본, 한국 순서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한국에서 불발된 손흥민과 케인의 대결은 8월 11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두 번째 친선 경기로 아쉬움을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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