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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EPL 떠나겠다…'충격' 황희찬, 마르세유와 개인합의 완료 → 울버햄튼에 이적 의사까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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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려고 한다. 울버햄튼에 이적 의사까지 전달했다.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이다. 만약 황희찬이 보도대로 리그앙에 합류한다면, 이강인과 '코리안더비'를 하게 된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울버햄튼 프런트에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마르세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활발하게 보내는 팀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후 선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미드필더와 수비 쪽 보강을 끝냈고 이제 공격 쪽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라고 알렸다.

마르세유 계획은 명확하다. 유럽 다수 팀에 공격수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황희찬이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3번째 시즌인 2023-24시즌에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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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는 일리만 은디아예를 에버턴에 넘기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입지까지 향후 상황에 따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건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것이다. '풋메르카토'는 "황희찬이 마르세유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알렸다.

한 술 더 떠 황희찬이 마르세유와 개인합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 싶어한다. 마르세유의 프로젝트를 인정하고 있다"라면서 개인합의는 끝냈고 구단간 협상이 남은 걸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울버햄튼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01억 원)를 제안했다. 주 포지셔인 윙어를 포함해 최전방 공격수까지 뛸 수 있기에 유틸리티 자원이다. 2022-23시즌 황희찬과 재계약을 체결한 울버햄튼도 황희찬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2023-24시즌에 최전방 공격수 맹활약했기에 더 중요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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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마르세유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체는 "라이프치히, 잘츠부르크, 함부르크에서 많은 시즌을 뛰었던 황희찬이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간 협상에서 실패했지만) 마르세유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팀 중 하나다. 화려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프랑스 리그앙 우승 9회에 쿠프드프랑스(FA컵) 10회 우승을 기록했다. 1992-9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뚫어내며 '빅이어'를 품에 안고 유럽을 호령했다.

올해 여름엔 대대적인 팀 변화를 계획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보였던 데 제르비 감독을 데려와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에 프랑스 리그앙 34경기 13승 11무 10패로 8위에 머물렀던 이들은 릴리앙 브라시에, 이스마엘 코네 등을 영입해 수비와 미드필더쪽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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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에 의존하는 공격을 바꾸려는 계획이다. 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은 회장 주도 아래 이뤄지고 있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마르세유 롱고리아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유력지 '레키프'는 "롱고리아 회장은 2020년부터 황희찬을 관심 있게 지켜봤고 접근한 적도 있다"며 황희찬 영입에 진심인 마르세유 의지를 알렸다.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에게 꽤 높은 합격점을 줬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을 이끌던 시절 울버햄튼과 꾸준히 붙으며 저돌적이고 강렬한 황희찬 스타일에 매료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엔 조커로 뛰다가 최전방 공격수 엄청난 활약을 했다. 여러 공격툴을 가진 만큼, 팀 공격을 짜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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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으로도 증명됐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올시즌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0.48점이나 뛴 6.79점을 받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황희찬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히샤를리송(토트넘) 등을 제치며 졵감을 보였다. 이 부문 1위는 2022-23시즌과 비교해 평균 평점이 0.85점이나 뛴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이었다.

황희찬은 시즌을 끝낸 뒤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었다.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얻었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꿈을 꾸게 해준 분이고 국가대표를 꿈꾸게 해줬다. 그런 분 기록을 넘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와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시선이 프랑스 리그앙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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