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8K+QS' 완벽투 임찬규, 염경엽 감독 어떻게 봤나…“찬규가 좋을 때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선점하면, 그날 경기 내용이 달라진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의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임찬규는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날 LG는 SSG에 1-5로 졌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임찬규는 다소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1루 땅볼 처리했으나, 추신수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최정에게도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고 1사 2,3루 상황에 처했다. 임찬규는 결국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임찬규는 더 흔들리지 않았다. 한유섬을 2루 플라이, 박성한까지 3루 땅볼로 잡아내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2회는 빠르게 삭제했다. 임찬규는 선두타자 전의산과 승부에서 공 세 개로 삼진을 잡아냈다. 계속해서 김민식까지 7구 접전 끝에 삼진 처리했고, 정준재의 배트도 헛돌게 한 후 이닝을 종료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3회 위기에 봉착했지만, 임찬규는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최지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추신수에게도 삼진을 잡아낸 임친규.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임찬규는 한유섬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건너갔다.

하위 타선에는 계속 강한 모습을 보였다. 4회 임찬규는 선두타자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기세를 올린 임찬규는 전의산을 유격수 플라이, 김민식마저 1루 플라이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5회 선두타자 정준재를 삼진,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추신수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맞았던 타자들에게도 모두 아웃을 뺏어냈다. 6회 임찬규는 최정을 삼진, 에레디아까지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한유섬을 2루 땅볼로 잡아내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튿날(22일)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는 좋을 때와 나쁠 때 모습이 확실히 구분된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면 알 수 있다. 카운트를 유리하게 선점하는지에 따라 그날 경기 내용이 달라진다. 100%는 가져갈 수 없지만, 60%는 챙길 수 있는 선발 투수다. 나쁠 때는 2볼 시작하지만, 좋을 때는 1스트라이크로 타자와 승부를 시작한다. 그러면 타자 잡을 수 있다”며 임찬규의 피칭을 흡족해 했다.

한편 LG는 SSG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라인업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오스틴이 무릎이 안 좋다. 송찬의 대신 지명타자로 넣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