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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금)

[BS현장]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뉴진스가 알려주는 '찐'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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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현장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에 위촉

세계 2030 세대 적극 공략 목표

관광 광고 세계 12개 도시 송출

올림픽 기간 파리서 숏폼 상영

멤버들 'K100' 시리즈 참여도

“요즘 한국에서 어떻게 노는지 알려줄까?”

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가 소개하는 분식 먹방, 다니엘이 추천하는 반반 치킨, 하니의 1일1포토 챌린지 등이 담긴 한국 관광 홍보 광고가 전 세계로 송출된다.

스포츠월드

뉴진스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니, 해린, 유인촌 문체부 장관, 다니엘, 민지(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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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뉴진스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이정재(2023), 방탄소년단(2022) 등 당대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국 관광 광고를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해왔다.

이날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위촉식에서는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광고 공개, 홍보대사 무대 인터뷰 등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유인촌 문체부장관,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과 이번 한국관광 홍보영상의 모델이자 새로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가 참석했다.

올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뉴진스는 지난달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한 팬미팅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린 만큼 해외에서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뉴진스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광고는 이날 한국 관광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 송출한다.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로 상영할 계획이다.

올해 뉴진스와 함께한 2024년 한국 관광 광고는 세계의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2023년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을 살펴보면 35.6%가 30세 이하이고, 84%가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실제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가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2.1%)’로 조사된 바 있다.

뉴진스는 방한객 3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는 청년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한국 관광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관광지에서 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최근 방한 관광 흐름을 반영해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라는 기획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한식 메뉴를 하나하나 소개했던 기존 방식 대신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과 함께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이번 광고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인기를 반영해 뉴진스가 한국어 대사를 하고 ‘촌캉스’, ‘카페투어’, ‘자개공예’ 등 추천 코스를 한글 디자인으로 화면 가득 보여준다.

문체부와 공사는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해외 광고 시리즈 외에도 전작 ‘범 내려온다’와 같이 입소문을 불러올 기획 광고, 유명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가 주제별로 방한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 등도 제작한다.

올해는 미디어 변화에 따라 ‘K100’ 짧은 영상(숏폼) 시리즈도 새롭게 기획해 한국에서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100인 100색의 추천을 소개한다.

뉴진스 멤버 5명도 시리즈에 참여한다. 우선 ▲민지는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다니엘은 ‘치킨은 양념 반 프라이드 반’ ▲하니는 ‘한국에서는 1일 1포토가 유행’ ▲해린은 ‘케이-컬처 팬이라면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봐’ ▲혜인은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이 한국에서 경험해보면 좋을 활동을 추천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케이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본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케이-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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