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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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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한 ‘렉카연합’ 유튜버 줄줄이 피고발…각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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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진 ‘렉카연합’ 유튜버들이 고발당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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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1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쯔양을 협박했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다.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간고, 엄태웅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들 중 일부는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문을 올리기도 했지만 여론은 차가운 상태다.

구제역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쯔양님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으며 쯔양님의 곁에서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앞서 이날 새벽 쯔양은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촬영과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 경력 5년 중 4년여 동안 협박을 당하며 방송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해당 영상에서 먹방 방송을 시작하기 전 대학교 휴학 중 잠깐 교제한 남자친구 A씨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처음에 엄청 잘 해줬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더라”라고 울컥했다. 이어 “그래서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옥같았던 일들이 있었다. 저 몰래 찍은 영상이 있더라”면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폭력을 쓰면서 가족들에게 말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쯔양은 “하루에 2번씩은 맞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A씨가 돈을 어떻게 벌 것이냐고 하자 방송이 전부터 꿈이었던 쯔양은 방송을 하겠다고 했다. 쯔양은 “방송 이후에도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린다거나 잘못 얼굴 맞아서 그대로 방송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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