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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영입 X' 마르세유, '맨유 특급 유망주 출신' 그린우드 영입 임박 "최종 결정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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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마르세유가 황희찬이 아니라 메이슨 그리우드로 눈을 돌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그린우드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그린우드는 이제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의 명문이지만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다. 마르세유는 이번 여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 선임으로 다시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하고 싶었고 황희찬 영입설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좋아한다.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마르세유는 여러 공격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리운드외에도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희찬 이적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웠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부상, 아시안컵 등으로 이탈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PL) 12골이라는 훌륭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에서 황희찬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울버햄튼이 쉽게 황희찬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결국 마르세유는 황희찬 대신 그린우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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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는 한 때 특급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2018-19 시즌 맨유 소속으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린우드는 2019-20시즌 31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했다.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해 강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며 주가를 올렸다. 그린우드의 활약은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비록 1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그린우드의 잠재력을 알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0년 잉글랜드 대표팀이 지내던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겼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결국 사건이 터졌다.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맨체스터 경찰과 맨유는 조사에 들어갔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해 어떠한 법적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고,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그린우드의 복귀 가능성도 들려왔지만 결국 맨유를 떠나게 됐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지만 그의 재능은 여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시절 보여줬던 좋은 실력을 발휘했다. 그린우드는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린우드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마르세유에서 충분히 다시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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