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나 감독인데, 나도 좀 껴줘'...브라질, 승부차기 당시 감독 패싱 논란 '불화설까지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라질 선수들이 감독을 제외한 채 승부차기에 대해 논의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큰 지탄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별리그 1차전 코스타리카와 득점 없이 비겼다. 2차전 파라과이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폼이 올라오는듯 했지만, 3차전에서 콜롬비아와 비기며 결국 1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에 조 1위 자리를 내주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C조 1위로 올라온 우루과이를 만나게 됐다. 양 팀 모두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였다. 브라질은 전반에만 두 차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수적 우위를 점하기까지 했다. 후반 30분 나히탄 난데스가 호드리구를 향해 깊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당초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원심을 취소하고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수적 우위 속에서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에데르 밀리탕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실축했고, 3번째 키커로 나선 더글라스 루이스는 골대를 맞히며 좌절했다. 결국 브라질은 2-4로 패하며 코파 아메리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이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을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첫 번째 키커가 나서기 전, 팬들은 브라질의 선수들이 사전 키커 선정 과정에서 감독인 도리발 주니어를 제외한 것을 보고 감독과 선수 사이의 불화를 암시하는 것이라 알아차렸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브라질 감독은 승부차기 전에 선수들에게 말을 걸고 지도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 순간 그는 말을 하려고 손을 들기도 했지만, 무시당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이 퍼지자 팬들은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 한 팬은 "브라질은 승부차기 전에 감독이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 세계 축구에서 가장 슬픈 장면 중 하나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존경심이 부족하다", "브라질은 댄스 스타다. 감독을 무시하는 것과 같은 반축구적인 것을 보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