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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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21점, 예술점수(PCS) 59.59점을 합쳐 123.80점을 기록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9.24점을 합쳐 최종 총점 193.04점을 기록, 1위 소피 펠텐(197.41점·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승한 펠텐과 점수차는 4.37점이었다.
올해 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총점 212.43점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신지아는 올 시즌 실수가 늘어나면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는 4위에 그친데 이어 이번 6차 대회에선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쏟아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신지아는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2점을 획득했다. 1∼6차 대회까지 마친 상황에서 종합 순위는 4위다. 상위 6명까지 나갈 수 있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최종 7차 대회 결과가 나와야 파이너 진출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신지아는 이날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루프, 두 번째 점프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성공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결하지 못했다. 점수가 크게 깎일 수밖에 없었다..
단독 점프로 처리된 트리플 플립마저도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다. GOE(수행점수)가 1.29점이나 깎였다.
이후 더블 악셀과 코레오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을 이어간 신지아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또다시 착지 때 중심이 흔들려 GOE 0.93점이 감점됐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역시 어텐션 지적을 받았다. 다행히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는 안정적으로 뛰었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레벨4로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와 아쉽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단단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아는 오는 12월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한다. 함께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최종 166.27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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