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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5일 홈런 더비 출전→6일 어깨 통증에 올스타전 불발→7일 1군 말소…한화 노시환 이탈 대형악재, 김강민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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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악몽과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다음 날 어깨 통증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노시환은 급기야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말소까지 이뤄졌다. 후반기 대반격으로 5강 진출을 노리는 김경문호에도 크나큰 대형 악재다.

노시환은 2024 KBO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됐다. 노시환은 올스타전 전야제가 열린 7월 5일 홈런 더비에도 출전했다. 이번 홈런 더비 출전 선수는 팬 투표로 선정됐다. 노시환은 총 1만 3,746표로 최정(2만 2,906표)과 김도영(1만 9,248표)에 이어 3위를 차지해 홈런 더비에 나섰다.

하지만, 노시환은 홈런 더비에서 홈런 하나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게다가 홈런 더비 참가 뒤 왼쪽 어깨가 불편해 보이는 장면까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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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6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노시환이 좌측 어깨 불편감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청주로 이동해 MRI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지난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기량을 만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돋움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전반기 타율 0.267/ 18홈런/ 60타점으로 여전히 팀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하지만, 노시환은 7일 1군 엔트리 말소로 후반기 초반 결장을 확정했다. 검진 결과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커졌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반등과 새 외국인 투수 듀오 바리아·와이즈이 연착륙으로 후반기 대반격을 노렸던 김경문 감독에도 큰 악재가 닥쳤다.

한화는 노시환을 말소하면서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등록했다. 김강민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1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김강민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6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회복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한화는 정경배 수석코치와 박승민 투수코치를 동시에 1군에서 말소했다. 후반기 코치진 변동을 결단한 김경문 감독은 새로 팀에 들어오는 양승관 수석코치와 양상문 투수코치와 동행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두산 베어스는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팀 코치진 대개편을 결정한 삼성 라이온즈도 권오준·이병규·이정식·정민태 코치를 1군에서 말소한 뒤 정대현·강영식·다치바나·채상병 코치를 새로 등록했다.

매일경제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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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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