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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슬리피 조'는 캠페인을 계속하라!" 바이든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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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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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조(Sleepy Joe)는 미국을 파괴하고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캠페인을 계속해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 ABC 방송 인터뷰가 전해진 다음 날인 6일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메시지를 올렸다. ‘슬리피 조(졸린 조)’는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붙인 별명이다. 트럼프는 “부패한 바이든은 많은 비판자들을 무시하고 강력하고 광범위한 캠페인을 통해 민첩하고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면서 “토론에서 그랬던 것처럼 예리하고 정확하며 활기차게 국경 개방부터 사회보장제도 폐지까지 자신의 정책을 홍보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뒤 민주당 안팎에서 자진 사퇴 요구가 나오는 상황을 비꼬면서 바이든을 조롱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어 여자스포츠에서 뛰는 남자, 높은 세금, 높은 이자율, 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 기록적인 범죄 등 바이든 정부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정책 및 사회 이슈 등을 열거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 닐슨에 따르면 약 810만명이 이 인터뷰를 지켜봤다. 4일 있었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760만명이 시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휴일 주말인 금요일 밤에 방영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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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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