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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내 나이엔 모든 게 열려있어야 한다.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에 엄청난 돈을 말하고 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 동안 뛴다면 천문학적인 돈을 벌 수 있다.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아직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 있다"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꽤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2023-24시즌이 끝난 직후 인터뷰와 대조적이다. 시즌 후반기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던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열광하는 관중들 소리와 결승전에서 이겼을 때 열기를 또 느끼고 싶다. 난 포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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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벨기에가 유로2024 16강전에서 탈락한 뒤에 상황이 바뀌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음 팀과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 알 이티하드와 구두 합의를 했다(a verbal agreement with Saudi Pro League club Al Ittihad to join them next)"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향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몇 년은 더 맨체스터 시티에 남고 싶다. 하지만 계약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라고 말했던 더 브라위너였기에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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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브라위너 절친이자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예전에 (기)성용이 형이 대한민국 캡틴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도 마찬가지"라면서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연결됐던 스페인 캡틴 모라타도 마찬가지다. 그는 유로2024 대회 기간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유니폼(아틀레테코 마드리드)을 입고 우승하는 기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내 목표를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잔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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