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재영은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투수 유망주였다. 덕수고 재학 시절 최고 15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며 주목을 받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키움도 투수 장재영의 높은 잠재력에 입단 계약금 9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올해 팔꿈치 부상까지 입었다.
그리고 장재영은 야구 인생의 큰 변화를 선택했다. 투수가 아닌 타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장재영은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섰다. 포지션은 중견수로 야수로서 첫 발을 뗐다. 그리고 타자 전향 한 달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재영의 환상적인 수비는 경기 초반 나왔다. 2회초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문보경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공은 한참을 날아가 중앙 외야로 향했다. 장재영도 빠르게 공을 따라가 낙구지점을 포착했고,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공을 잡아냈다. 쉽지 않은 타구였지만, 장재영은 완벽한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처럼 장재영이 호수비를 할 수 있었던 건 주변 동료들의 도움도 있었다. 이날 경기 전 장재영은 취재진과 만나 “외야수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경기 전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미리 생각을 하고 준비한다. 당황하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수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재영은 타자 전향 이후 얼굴 표정이 밝아졌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투수할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장재영은 “원래 나는 밝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투수를 할 때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타자 전향을 택한 이후에는 많이 실패하면서 배우자는 생각을 한다. 타자가 재밌기 보단, 힘들지만 새로운 도전을 택한 만큼 더 즐겁게 야구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