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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랑스 팬들이 유로 2024 16강 벨기에전을 앞두고 등장한 폴 포그바에게 환호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팬들이 벨기에와 유로 2024 16강 경기를 앞두고 포그바에 대한 지지를 외쳤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트에 위치한 뒤셀도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벨기에에 1-0 승리했다. 프랑스는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슬로베니아 승자와 격돌한다.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14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가져갔으나 허공을 갈랐다. 전반 32분 튀랑이 쿤데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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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4분 추아메니의 중거리 슈팅이 파스 발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카스테일스가 선방했다. 후반 29분 살리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두드리던 프랑스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콜로 무아니가 캉테의 패스를 받아 날린 슈팅이 베르통언의 무릎 맞고 벨기에 골문으로 들어갔다.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프랑스가 리드를 지키며 1-0 승리했다.
경기 후 프랑스 팬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포그바가 독일 현지 공식 팬 존에 등장했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으나 앞으로 수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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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때문이다. 포그바는 지난 8월 받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NADO italia(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는 그의 신체에서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 산물을 발견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반도핑 기구에서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는 물질이다.
지난 2월 포그바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가 B 샘플을 제출하며 재검사를 요구했으나 다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오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포그바는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라며 "프로 선수 생활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겨 슬프다.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프다. 프로 선수로서 금지 약물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예상보다 포그바에 대한 프랑스 팬들의 반응이 좋았다. 팬들은 포그바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포그바도 이런 반응이 반갑다는 듯이 휴대폰으로 팬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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