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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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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동갑인데 이렇게 몰락할 줄이야...'1800억' 쿠티뉴, 14년 만에 친정팀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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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를 떠나 친정팀 바스쿠로 임대 이적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쿠티뉴가 빌라에서 바스코 다 가마로의 임대 이적임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9일 "쿠티뉴는 바스쿠로 복귀하는 조건에 동의했으며 계약이 거의 완료됐다. 필요한 최종 세부 사항은 빌라와 계약 종료다. 아스톤 빌라는 쿠티뉴에게 곧 떠날 수 있는 승인을 줄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적의 쿠티뉴는 바스쿠 다 가마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곧바로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리버풀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2013~2018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쿠티뉴는 201경기에 출전해 54골 4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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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가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2019년 1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쿠티뉴는 1억 35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1,820억 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쿠티뉴는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34경기를 소화하며 주축 멤버로 활약했지만, 이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다녀왔지만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쿠티뉴가 칼을 빼들었다. 익숙했던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의 복귀다. 비록 친정팀 리버풀은 아니지만 빌라로 임대 이적을 택했다. 빌라행을 선택한 것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 때문이다. 제라드와 쿠티뉴는 과거 리버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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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계륵으로 취급받았던 쿠티뉴는 PL로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22년 1월에 팀에 합류했던 쿠티뉴는 19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다시 과거의 폼을 보여줄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결국 빌라는 쿠티뉴를 완전 영입했다. 빌라는 임대로 영입했던 쿠티뉴를 2022년 5월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하지만 쿠티뉴는 2022-23시즌부터 다시 부진에 시달렸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리그 20경기에 나서 1골에 그쳤다.

입지가 줄어든 마당에 카타르의 알 두하일이 접근했다. 한 시즌 임대를 선택했다. 이로써 쿠티뉴는 김문환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지만 알 두하일에서도 쿠티뉴는 기량을 피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 16경기 3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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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빌라에 돌아와야 하지만, 쿠티뉴가 뛸 자리는 없어 보인다. 결국 쿠티뉴는 다시 한번 임대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당초 로마노 기자는 빌라가 쿠티뉴와 계약을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5일 만에 임대로 바스쿠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했다.

몰락이다. 쿠티뉴는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이다. 한때 1820억이라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각광을 받았지만, 현시점 기준 유럽은 물론 사우디 무대에서도 외면받는 자원이 됐다. 이와 반대로 손흥민은 꾸준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어느덧 PL 빅6 클럽의 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무려 9번째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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