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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시작부터 PBA 뒤흔든 ‘10대 돌풍’ 김영원 하샤시, 2차전서 롱런 자질 증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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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PBA개막전서 나란히 ‘10대돌풍’을 일으킨 김영원과 하샤시. 두 선수는 개막전 활약이 반짝이 아님을 2차전에서 입증할 수 있을까. 김영원은 3일 24세 장현준, 하샤시는 2일 박명규와 첫판을 치른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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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하나카드PBA챔피언십 출전
김영원, 3일 밤11시 24세 장현준과 첫판
하샤시, 2일 밤11시 박명규와 128강전
개막전 돌풍 이어 롱런 자질 입증 시험대


프로당구 PBA개막전부터 ‘새 영건’ 탄생을 알린 16세 김영원이 2차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까.

김영원은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30일 개막한 24/25시즌 2차전 ‘하나카드PBA챔피언십’에서 다시 돌풍의 샷을 정조준한다.

그는 지난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챔피언십’에서 초클루(32강) 황득희(8강) 등 강호를 연달아 물리치고 결승까지 진격한 적 있다. 비록 ‘헐크’ 강동궁에게 져 준우승했지만 16세8개월6일 나이에 결승 무대를 밟고, 탁월한 공격력까지 증명했다.

이번 대회는 그가 진정으로 프로 무대에서 생존할 힘을 지녔는지 엿볼 수 있는 무대다. ‘반짝 활약’이 아니라 롱런할 자질이 있느냐를 판단할 수 있다.

김영원은 3일 밤11시 장현준과 128강에서 맞대결한다. 흥미로운 대결이다. 장현준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다 큐스쿨을 거쳐 극적으로 1부투어에 승격했다. 그는 지난 개막전에서 경험 많은 이상용과 128강에서 겨뤄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다가 4세트를 내준 뒤 승부치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

절치부심하며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2000년생으로 만 24세인 장현준 역시 PBA 미래를 이끌 신예다. 김영원과 자존심을 건 ‘영건 맞대결’을 벌인다.

개막전에서 김영원과 사상 최초로 ‘10대 4강전’을 펼친 주니어 세계챔피언 출신 2006년생 부락 하샤시(18, 하이원위너스) 활약도 관심사다. 그는 당시 김영원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줬지만 64강에서 챔피언 출신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을 제압하며 10대 돌풍에 승선했다. 특히 PBA에 드물었던 ‘외인 신예’여서 주목을 받았다.

하샤시는 2일 밤11시 1975년생으로 스물한 살이나 많은 박명규와 128강에서 격돌한다. 박명규는 PBA 다섯 번째 시즌이다. 김영원만큼 강한 동기부여를 안고있는 하샤시가 다시 한번 고참의 벽을 넘어 2차전 태풍 구실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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