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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송일국 “10년간 캐스팅 제의 없어...공지 보고 직접 오디션 봤다” [MK★TV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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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한동안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영원한 슈퍼 대디’ 배우 송일국과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10년 만에 동반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송일국은 “그동안 드라마를 할 수 없었다. 살이 너무 쪘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애들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배우 송일국이 한동안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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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작품도 안 들어왔다, 행사에서조차도”고 말한 송일국은 “온전히 육아에만 매달리기도 했었다.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 당연히 캐스팅이 안 들어왔던 것 같다”며 “10편 가까이 뮤지컬 오디션을 봤다. 공지 뜬 것을 보고 직접 신청을 해서 작년에 ‘맘마미아’도 하게 됐다. 제의가 온 게 아니고 직접 오디션을 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디션 보는 것에 대해 놀라시는 분도 계시더라. 정말 미친 척하고 ‘레미제라블’도 봤었다. 그 어려운 작품을. 물론 똑 떨어졌지만”이라고 털어놓았다. “관계자 분들도 놀라지 않았느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송일국은 “제가 나중에 이야기 들었는데 오니까 놀라기는 했지만 좋게 봐주셨더라”며 “저는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제 자신을 잘 안다. 뮤지컬에서는 신인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삼둥이들은 아버지 송일국에 대해 “연습 많이 하신다”라며 입을 모았다. 첫째 대한이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노래를 저희가 외울 정도로 많이 하신다”며 “저희가 없었으면 아버지께서 좀 더 다른 드라마를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얼마 전에도 민국이가 태극당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아버지가 뮤지컬 연습을 하시다가 급하게 오셨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그런 것 같다. 좀 더 못하신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삼둥의의 말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 송일국은 “저는 우선순위를 두자면 일보다 가족이 우선인 사람”이라며 “인생의 목표가 좋은 남편이고 부끄럽지 않는 아버지이며 좋은 배우”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제 일로 바빴다면 스쳐 지나갔을 시간을 아이와 온전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기록도 남겼다. 그런 선물이 있는 부모가 어디있겠냐.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마이너스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후회는 안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송일국이 출연하는 연극 ‘맥베스’의 연출을 맡은 황정민은 송일국에 대해 “덩치는 나보다 커서 형 같은데 기본적으로 발성이나 기본적인 면이 좋다. 타고나서 좋을 수는 없다. 훈련이 돼야 한다. 그만큼 많이 훈련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것”이라며 “한번은 아이들이 궁금해서 보여줬는데 키가 170이라더라. 너무 많이 컸다. 아이들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자라고 있다, 우리가 많이 늙었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 송일국에 대해서는 “아이를 정말 잘 챙긴다. 거의 다 하더라. 그런거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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