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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영입 제안을 받을 수 있다. 토트넘은 이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에버턴, 아스톤 빌라 CEO(최고경영자) 출신인 키스 와이네스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750억 원)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결론만 얘기하면 현실적으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가능성이 떨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 손흥민에 대한 러브콜이 있는 건 확실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해 6월 보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이적료 6500만 달러(약 900억 원)를 제안하려고 한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에게 영입을 제안한 팀은 알 이티하드로 추정됐다.
중요한 건 손흥민 마음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을 떠날 마음이 없다. 세계 최고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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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연장 계약 얘기가 나오자 "아직까지 얘기드릴 게 없다. 정확하게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하나도 없는데 와전이 되어서 나가는 것들이 조금은 불편한 상황인 건 사실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난 항상 토트넘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할 거다. 내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동안 나는 토트넘에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 자신과 팬분들과 한 약속 지키고 싶다. 아직 계약 관련해 (토트넘과)얘기를 주고받는 상황이 아니다. 계약 기간은 충분히 남아 있다. (재계약 여부 논란에)또 많은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내가 해야 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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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할지, 이적을 시킬지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문제를 질질 끈다. 그 사이 영국 현지에선 초대형 장기 계약 소문부터 1년 팀 옵션 발동, 2년 단기 계약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년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지금까지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해리 케인 공백까지 채우며 존재감이 더 커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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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걱정하는 건 손흥민의 나이. 1992년생으로 32살인 손흥민이 언제까지 이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재계약 관련해 토트넘의 고민이 길어지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 입장에선 다시금 손흥민에게 군침을 흘릴 만한 상황이 발생된 것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이 맺어지지 않는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추후에도 반복적으로 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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