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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짝 확보 애쓰는 토트넘 '745억 공격수야, 가성비 외면 가능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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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이 '손톱'으로 뛰지 않는 비책을 세운 모양이다.

영국의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가오는 유럽 이적 시장을 분석하면서 새로운 움직임을 소개했다.

프랑스 릴의 캐나다 출신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는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로 뛰면서 처진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벨기에 헨트를 통해 유럽에 입문한 데이비드는 지난 2020년 여름 릴에 2,700만 유로(약 402억 원)에 이적했다. 헨트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60경기를 뛰면서 30골 14도움을 해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13경기 5골 2도움이 릴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릴로 이적해서도 두 자릿수 골을 꾸준히 넣은 데이비드다. 올 시즌까지 총 4시즌을 소화하며 리그 146경기 71골을 넣었다. 거의 두 경기당 한 골을 넣은 셈이다.

데이비드의 장점은 180cm 신장에도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위치 선정에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든다는 점이다. 올 시즌 19골 중 2골을 머리로 만들었다.

매체는 '토트넘이 데이비드의 대리인과 접촉했다. 여름에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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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데이비드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45억 원) 선이다.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1년 남은 릴 입장에서는 이적료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적시켜야 수익을 얻는다는 평범한 진리와 마주한다.

데이비드의 마음도 릴에서 멀어진 모양이다. 매체는 '데이비드는 동료들에게 이번 여름에 릴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사실상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가 끝나면 이적 절차에 돌입한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변화가 필요하고 프리미어리그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검증 받을 마음도 있다고 한다.

캐나다는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데이비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래도 페루, 칠레를 상대로 이겨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데비이드가 킬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데이비드의 대리인이 첼시와도 만난 것으로 보인다. 누가 더 나은 팀인가를 저울질하는 셈이다.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토트넘에는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이다. 첼시도 콜 팔머와 시너지 효과를 낼 공격수로 데이비드가 적임자라고 보고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코파 아메리카에 스카우트를 보내 마지막까지 데이비드를 정밀하게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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