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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유로 프리뷰] 음바페와 반 다이크가 맞붙는다! 모두의 예상 뒤집고 '출전 가능'... 데샹 감독 컨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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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우승 후보 두 팀이 맞붙는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맞붙는다. 유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프랑스(1승)와 네덜란드(1승)는 각각 D조 2위, 1위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고, 네덜란드는 폴란드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격파했다. 나란히 1승을 거둔 두 팀이 맞붙는다.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 유로에서 유독 약했던 프랑스, 24년 만 우승 정조준

유로 최고 성적 : 우승(1984년, 2000년)

최근 3개 대회 성적 : 8강(2012년), 준우승(2016년), 16강(2020년)

조별리그 1차전 결과 : vs 오스트리아(1-0 승)

프랑스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팀이다.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버티고 있는 세계 최고의 공격진과 뱅자맹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테오 에르난데스의 철벽 수비진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등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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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독 유로와는 인연이 없었다. 유로 2020 우승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유로 2008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최근 유로 2020에서는 스위스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어느덧 마지막 우승이 24년 전이 되었다. 자국에서 열렸던 유로 2016 준우승이 두고두고 아쉬울 프랑스다.

역대급 멤버로 다시금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 네덜란드도 격파해야 할 대상이다. 이미 유로 예선 B조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프랑스는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3월 4-0 승리에 이어 10월 2-1 승리까지 모두 이겼다. 좋은 흐름을 유로 본선에서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 음바페, 코뼈 골절... 데샹 감독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출전 암시

처음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같은 조에 포함됐을 때만 하더라도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많은 기대를 보냈다. 월드클래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발롱도르 차기 주자 음바페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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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18일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이대로 무산되는 듯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음바페의 출전을 암시했다. 데샹 감독은 "모든 것이 잘 되고 있고, 음바페는 어제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모든 일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그가 내일 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음바페가 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음바페는 수술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곧바로 훈련에 참여했다. 공개된 훈련 영상에 따르면 음바페는 마스크를 손으로 두드려보는 등 행동도 했다.

데샹 감독의 말대로라면 음바페는 네덜란드전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선발로 나서기에 무리가 있다면 교체로라도 그라운드를 밟고 반 다이크를 상대하게 될 것이다.

# 유로 예선에서의 참패, 설욕 다짐하는 네덜란드

유로 최고 성적 : 우승(1988년)

최근 3개 대회 성적 : 16강(2012년), 본선 진출 실패(2018년), 16강(2020년)

조별리그 1차전 결과 : vs 폴란드(2-1 승)

네덜란드의 프랑스전 모토는 '리벤지'다. 유로 예선 B조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첫 맞대결에서 무려 4골이나 내주면서 패배했다. 뒤이어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음바페의 멀티골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수비의 핵심 반 다이크가 무너졌던 것이 크다. 프랑스의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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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프랑스 에이스 음바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코뼈 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음바페를 막는 네덜란드의 수비진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유로 본선을 앞두고 치른 친선전 두 경기(캐나다, 아이슬란드)에서 모두 4-0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짠물 수비를 펼쳤기 때문이다.

수비수 라인업이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 다이크가 건재하고, 그의 파트너 스테판 데 브레이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폴란드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네이선 아케, 미키 판 더 펜 등의 백업 멤버도 출중하다. 철벽 수비로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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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진도 만만치 않은 네덜란드, 의외의 키플레이어?

현 네덜란드의 공격 키플레이어를 꼽는다면 멤피스 데파이, 코디 각포, 도니얼 말런 등이 거론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가장 득점 감각이 뛰어난 선수는 부트 베르호스트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공격수로 잘 알려진 베르호스트. 특급 조커로서 만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지난해 3월과 6월 치른 친선전 4경기에서 무려 3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선발 출전한 경기는 1경기도 없다.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출전 시간이 부족했지만, 타고난 득점 감각으로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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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막바지까지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81분에 투입된 베르호스트가 해결사였다.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케의 패스를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197cm의 장신임에도 유연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베르호스트의 장점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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