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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우리는 호날두를 따른다"…유로만 6번째, 포르투갈 후배들 '우상' 중심으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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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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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포르투갈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첫 경기를 앞두고 대선배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펼친다. 유로 2016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포르투갈은 대회 직전 아일랜드를 3-0으로 제압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호날두가 늙지 않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최전방에 선 호날두는 멀티골을 폭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득점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까지 소화해 건재함을 드러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벵 네베스(알 힐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시도한 왼발 슈팅이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다음에도 지오구 조타(리버풀)의 패스를 또 다시 왼발로 마무리해 A매치 130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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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유로 2024에서도 포르투갈의 최전방을 지킬 가능성이 커졌다. 39세의 나이라 곤살로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봤는데 대회를 앞두고 월등한 컨디션 차이를 보여준다.

특히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날카로운 발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호날두는 2023-24시즌 풀타임을 뛰면서 3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더불어 종전 압데라자크 함달라가 2018-19시즌 세운 34골을 넘어서면서 역대 한 시즌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불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007-0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010-11•2013-14•2014-15), 이탈리아 세리에A(2020-21)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4개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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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가 프로페셔널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니 후배들이 자연히 따른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는 체코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선수"라며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선수다. 꿈을 꾸면 모든 걸 이룰 수 있다는 걸 증명한다"라고 커리어 내내 도전과 발전을 이룬 선배를 우러러봤다.

디아스의 존경심은 대단했다. 그는 "호날두가 우리와 함께 있어 기쁘다. 그는 다시 우승하고 싶어한다. 우리의 캡틴의 목표이기에 우리도 당연히 그를 끝까지 따를 것"이라고 충성을 맹세했다.

곧 마흔인 호날두에게 최전방을 맡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혼라두를 대표팀에 발탁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었다. 실력으로 뽑은 것이다. 호날두는 팀에서 50골을 넣었고, 유로 예선에서도 10골을 뽑아냈다. 수치가 증명한다"라고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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