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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은 이대로 지나가나? SNS에 우루과이 유니폼 자랑 "가장 귀여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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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자랑하기 바쁘다.

벤탄쿠르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 사진을 게시했다.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와 함께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형제와 함께 가장 귀여워 보여"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을 가한 것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 대화를 나눴다. 사회자는 벤탄쿠르에게 "난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 줄 수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맞다.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답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이었고 사과문은 내려갔다. 이후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올린 자신의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게다가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는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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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2021-22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불만이 생겼다.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벤탄쿠르에게 접근했고 이적이 성사됐다. 벤탄쿠르는 시즌 중에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17경기를 소화했고 4도움을 만들어냈다.

이후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벤탄쿠르는 전진성이 좋아 공격 상황에도 큰 힘이 됐다.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간결하게 동료들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에게 여러 차례 애정을 드러냈다. 벤탄쿠르가 지난해 2월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십자 인대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부상 소식에는 "회복 중인 형제에게 힘을 실어달라. 금방 돌아올 거야!"라며 위로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8개월 만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벤탄쿠르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팬들은 벤탄쿠르의 복귀를 기대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벤탄쿠르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시즌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후 리그 2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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