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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박인비 18개월 딸, 골프에 초집중+스윙도 척척…"골프 시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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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골프선수 박인비의 딸 인서.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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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박인비와 그의 남편 남기협 코치가 18개월 딸 인서가 골프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는 박인비 남기협 부부와 이들의 딸 인서 양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둘째 딸을 품에 안은 박인비는 이날 방송에선 둘째 임신 중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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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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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박인비는 딸 인서와 함께 골프 경기 영상을 시청했다. 인서는 엄마가 출전한 경기 영상을 집중해서 봤고, 이를 지켜본 김준호는 "저 나이에 가만히 앉아서 저걸 보는 거 자체도 신기하다"고 반응했다.

남기협은 골프 영상에 푹 빠진 딸의 모습에 "인서가 아무래도 골프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우시(오른눈잡이)일까? 좌시(왼눈잡이)일까?"라고 궁금해했다.

박인비는 "인서가 오빠 닮아서 왼손잡이면 안 되는데"라며 벌써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남기협은 역시 "우시여야 퍼트를 잘하는데 좌시들은 퍼트를 못 한다. 아빠가 좌시인데"라며 걱정했다. 이후 박인비는 "우리 너무 설레발 아니냐. 1살 반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남기협은 "아내를 보고 골프선수로서의 삶을 좋게 봐서 인서를 골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인비도 "다른 사교육보다 돈이 안 들 거다. 저희가 코치이자 가장 빠른 길을 알기 때문에. 레슨비도 안 드니까 경제적으로도 좋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MC 최지우는 "최고의 환경이긴 하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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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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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인비 남기협 부부는 딸 인서와 함께 스크린 골프에 나섰다. 집에는 인서 키에 맞춰 특수 제작된 골프 장비가 가득했다. 이에 대해 남기협은 "선물 들어온 골프채가 있었는데 그걸 인서 키에 맞게 잘랐다. 원래 저렇게 짧은 채는 없다. 18개월이 치는 채는 없다. 일반 골프채를 들기도 힘든 나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인서는 스크린 골프장에 익숙한 듯 필드에 올라 특수 제작 골프채를 쥔 뒤 아빠 남기협의 스윙 코치를 받았다.

남기협은 "어디로 칠 건지 째려보고 밑에 보고, 발은 어깨보다 넓게 11자로 서라. 촥 넘겨 정면을 보고 허리를 꺾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딸 손을 잡고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박인비는 "멋있다"라며 "자세 나오는데?"라며 감탄했다.

인서는 혼자서도 골프채를 휘둘렀고 어설프지만 귀여운 퍼트를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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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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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협은 "골프에 흥미 정도만 가져도 좋겠다"며 "아이가 18개월에 (골프를) 잘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거고, 소질도 판가름할 수 없는 건데 골프를 좋아하고 있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대한민국의 LPGA 프로 골프 선수로,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녀 골프 역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커리어 그랜드 슬램·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박인비는 7년 교제 끝에 2014년 프로골퍼 출신 코치 남기협과 결혼했으며,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4월 첫째 딸 인서를, 지난달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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