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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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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영화계도 '변우석 효과' 재개봉작 수익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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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효과'에 영화계도 미소 지었다.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이른바 라이징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변우석의 인기가 드라마 종영 후에도 뜨겁게 불타 오르면서 드라마 예능 포함 방송계는 물론, 패션계에 광고계까지 변우석 잡기에 한창이다.

오랜만에 터진 배우의 스타성에 업계 전체가 반색을 표하며 기분 좋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 발 빠르게 변우석 코인에 올라 탄 이들은 속속 함박미소를 짓고 있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영화계 역시 아주 살짝 숟가락을 얹는데 성공, 관계자들은 '깜짝 복덩이가 됐다'며 추후 스크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16년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 시작 후 브라운관에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은 변우석인 만큼 영화 출연작은 아직 넷플릭스 영화로 공개 된 '20세기 소녀'(2022)와 극장 개봉작 '소울메이트'(2023) 단 두 편이다. 각각 영화 데뷔작이자 스크린 데뷔작으로 변우석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특히 두 영화 모두 '선재 업고 튀어'를 선보이기 직전 작품들인데다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청춘물의 성격을 띄고 있어 드라마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변우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그의 전작들까지 '역주행 열풍'으로 다시금 조명 받았을 때, '청춘기록'과 함께 변우석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로 빠짐 없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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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지난해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지난 달 31일부터 CGV에서 단독 특별 상영을 진행한 바, 21개 극장을 시작으로 35개 극장으로 확대 편성해 관객들과 만났다.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매진을 기록하며 변우석 인기를 체감하게 만들었던 '소울메이트' 재개봉 이벤트는 '예상을 웃도는 쏠쏠한 수익'까지 남겼다는 후문이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변우석은 거짓 없이 순수한 매력의 진우로 분해 묵묵히 작품을 빛낸 한 축을 담당했다.

이와 관련 영화 관계자는 JTBC엔터뉴스에 "CGV에서 단독 개봉을 진행했고, 일부 관에서만 상영을 했음에도 약 일주일 동안 약 1만5000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주셨다. 재개봉 영화로는 관객수 자체도 이례적으로 몰렸고, 무엇보다 공식적인 할인 등이 전혀 없었던 이벤트라 수익 집계가 꽤 높게 잡힌 것으로 확인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봉 당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컸는데, 변우석 배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소울메이트' 영화도 뒤늦게 나마 조금 더 주목을 받게 된 것 같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3월 개봉했던 '소울메이트'는 누적관객수 25만 명에 그쳤던 영화. 1년 후 알짜배기 효자 선물이 된 모양새다.

넷플릭스 '20세기 소녀'의 경우 OTT 특성상 극장 관객수처럼 명확한 수치가 확인 되지는 않지만,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언급량은 월등히 늘었다. '변우석 필모 도장깨기'를 위한 필람 작품으로 톱 순위에 꼽혔고, 과거 배경을 넘나드는 '선재 업고 튀어'와 일부 연결되는 지점도 흥미를 더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변우석은 보라의 집중 공략 대상인 풍운호 역을 맡아 새로운 첫사랑의 비주얼을 선보였다.

때문에 일찍이 '20세기 소녀'를 보고 변우석에 빠진 팬들도 상당했던 터. 급증했던 변우석의 SNS 팔로워 수가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준비 된 배우와 작품은 언젠가 그 가치가 반드시 증명 된다는 공식이 이번엔 변우석에게 통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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