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지혜, ♥문재완과 갈등 폭발 “번아웃 직전...소유물처럼 느껴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수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의 갈등과 육아 스트레스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8년 차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부부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바쁜 아침 육아 상황을 공개하며 첫째 딸 태리(7세)와 둘째 딸 엘리(4세)를 등원시키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의 갈등과 육아 스트레스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이지혜는 바쁜 아침 육아 상황을 공개하며 첫째 딸 태리(7세)와 둘째 딸 엘리(4세)를 등원시키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갈등을 딛고 가정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편 문재완이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자 이지혜는 답답함을 드러내며 “왜 아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않느냐”고 꾸짖었다. 이러한 냉랭한 분위기는 두 사람의 갈등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지혜는 “아이들 육아부터 집안일까지 모두 내가 맡고 있다. 남편이 해 주는 일이 성에 차지 않는다. 남편이 아이들 약을 먹이고 난 뒤 뒷정리를 하지 않아 결국 내가 다시 치우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결혼 전에는 기댈 수 있는 존재였던 남편이 지금은 챙겨야 하는 존재가 됐다. 그래서 많은 일을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을 향해 “내가 가정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번아웃이 올 것 같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남편이 마치 내 소유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모든 걸 통제하려는 것 같다”며 스스로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갈등의 원인 중 하나로 첫째 딸 태리의 그림 사건이 언급됐다. 태리가 가족 그림에서 아빠를 제외하고 그린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지혜는 부부 상담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그림을 보며 우리 가족의 균열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문재완 역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 아내는 제가 일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타이트하게 업무를 끝내고도 집에 와서 회사일을 해야 한다. 컴퓨터로 일해야 하는 상황을 아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본업 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아내의 불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부부 상담을 진행한 전문가는 “이지혜 씨가 모든 걸 책임지려는 리더십 때문에 남편과의 신뢰와 협력이 약해졌다”고 분석하며 “남편의 실수를 용인하고 믿고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지혜는 “그렇게 한다면 가족 전체가 더 나아질 수 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이지혜는 셋째 아이를 간절히 원하며 최근 3개월간 시험관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력하면 뭐든 될 줄 알았는데, 이건 그렇지 않았다.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걸 마주하니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는 “결과지향적인 성향으로 인해 스스로를 더 압박하고 있다”며 번아웃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지혜는 “아이들이 내 인생의 전부다. 죽어도 이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남편과의 갈등보다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더 크다”고 고백하며 자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지혜의 솔직한 고백과 현실적인 갈등에 깊이 공감하며 “모든 엄마들의 이야기 같다”, “번아웃을 이겨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갈등을 딛고 가정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