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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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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진 에릭센, 3년 만에 돌아와 득점포 가동…덴마크, 슬로베니아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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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득점과 함께 팀을 이끌었으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덴마크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유로 2024 C조 1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덴마크가 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슬로베니아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했으나 승점 1점을 쌓는 데 그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덴마크의 에릭센이었다. 전반 17분 요나스 빈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문전을 침투하면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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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도 추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에릭 얀자가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나온 공을 얀자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덴마크는 승점을 1점밖에 쌓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에릭센의 복귀 무대였기 때문이다.

덴마크 대표팀에서 뛰던 에릭센은 지난 2021년 6월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에서 뛰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은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던 그는 "구급차 안에서 누군가 '얼마나 오래 숨이 멎었느냐'라고 물었고, 다른 누군가가 '5분'이라고 답했다. 그때 내게 심정지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 소속이었는데,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는 세리에A에서 뛸 수 없어 결국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오게 되었다.

선수 생활마저 장담할 수 없었던 에릭센은 불굴의 의지로 커리어를 이어 가고 있다. 큰 아픔 이후 다시 유로 무대로 돌아와 득점을 올리면서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떨쳐내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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