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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로 POINT] 이탈리아 현 스쿼드 A매치 득점 1위는 97년생 MF..."이제 나이가 들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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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니콜로 바렐라는 A매치 10호 골을 터트리면서 이탈리아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FIFA 랭킹 9위)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알바니아(FIFA 랭킹 66위))에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1승으로 조 2위(승점 3), 알바니아는 1패로 조 3위(승점 0)가 됐다.

페데리코 디 마르코의 스로인 실책으로 이탈리아는 23초 만에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이후 일방적 공격을 이어간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디 마르코가 밀어준 패스를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크로스로 올렸고 알렉산드로 바스토니가 골로 연결하면서 1-1을 만들었다.

바렐라가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에 굴절됐는데 아사니가 다시 걷어냈지만 바렐라가 엄청난 슈팅을 보여주면서 골을 기록, 이탈리아가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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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맹공을 펼쳤고 중심엔 바렐라가 있었다. 페데리코 키에사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97.2%,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률 100%(시도 6회, 성공 6회), 태클 2회, 인터셉트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바렐라는 경기 후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23초 만에 실점을 한 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우린 승리를 원했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총평했다. 사실 바렐라는 부상으로 인해 첫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선발로 나와 득점까지 넣는 활약을 선보였다. 바렐라는 "며칠 동안 훈련을 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스태프의 도움으로 돌아왔다.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득점으로 바렐라는 A매치 10호 골을 넣었다. 1997년생 바렐라는 2018년부터 아주리 군단에서 활약했고 인터밀란 때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로 2020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A매치 55경기가 넘었고 10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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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아쉬운 이탈리아에 골 넣는 미드필더 바렐라 존재는 힘이 된다. 현 스쿼드 기준 A매치 득점 1위는 놀랍게도 바렐라다. 오래 뛴 스테판 엘 샤라위도 7골밖에 넣지 못했다. 스트라이커는 A매치 경험 자체가 매우 적다.

바렐라는 A매치 득점 1위인 심정을 묻자 "걱정스럽다. 내가 나이가 들고 많은 경기를 뛰었다는 말 아닌가?"하면서 웃었다. 바렐라와 함께 이탈리아는 유로 2연패를 노린다. 다음 경기인 스페인전에서 조 선두 싸움을 할 듯 보인다. 바렐라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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