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송강호의 딴생각과 유재석의 바쁜 일상, “골프로 공감대 형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강호와 유재석이 골프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15일 ‘뜬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핑계고’에는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강호와 유재석이 골프를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송강호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그냥 가만히 있는다”는 성향을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는 “요즘 남자 배우들 중 골프 안 하는 배우는 저밖에 없다”고 말했고, 변요한은 “저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변요한에게 “안 하는 사람 나뿐이라고 했는데 네가 오버랩으로 들어오니까 형이 당황하잖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매일경제

송강호와 유재석이 골프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 사진 = ‘핑계고’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변요한은 “같은 팀이라고 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송강호는 “골프를 너무 좋아들 하셔서 추천도 많이 받았다. 현장에 가면 좀 소외감이 드는 게 무슨 얘기를 하나 들어보면 다 골프 이야기”라고 말했다. 변요한은 “다 너무 많이 하니깐 또 하기 싫어지는 게 있다”고 골프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진기주는 “촬영 때문에 연습을 한번 해봤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 나는 분명 그렇게 한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 그 미묘한 차이가, 내가 운동을 하는 건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 안 맞는 것 같았는데 촬영을 위해 필드를 나가보니 거기는 또 좋더라. 이래서 하는구나 싶으면서도 막상 스트레스가 생각나 시작은 못한다.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하면 또 좋다. 어느 정도 잘 쳐야겠지만 가서 엉망진창이면 스트레스 받고 온다”고 공감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에 벌이가 좋지 않을 때 주변에서 하도 그러니 몇 번 쳤는데 그 이후로 바빠져 지금은 치기 쉽지 않다. 시간을 하루 정도 빼야 하잖나. 엄두가 안 난다”고 덧붙였다. 송강호 역시 “골프하면 옆사람하고 얘기를 해야 하잖나. 얘기를 하면서 딴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해 유재석의 공감을 샀다. 변요한은 “그러니까 국민 배우, 국민 MC”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송강호는 또 여행도 선호하지 않는다며 “어디 가서 호텔 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15년 됐나, 모로코에 마라케시 영화제라고 한국에서 모로코 호텔까지가 딱 24시간 걸리더라. 그런데 호텔이 너무 좋았다. 당시 박찬욱 감독님, 김지운 감독님 등 수많은 감독들이 그 험난한 24시간이 걸려 도착해서 여행도 다니시고 행사도 하시는데 나는 호텔에서 나가지를 않았다”며 “그래서 박찬욱 감독님이 화를 내시더라. 여기까지 와서 호텔에 있을 것 같으면 여기를 왜 오냐! 했다. ‘그렇구나’ 했지만 결국 안 나갔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더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